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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선 50여일 앞으로…텃밭 잡음 속 광역단체장 대진표 속속 윤곽

음영태 기자
지선 50여일 앞으로…텃밭 잡음 속 광역단체장 대진표 속속 윤곽
©연합뉴스 제공

 

6·3 지방선거가 55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 간 광역단체장 선거 대진표가 윤곽을 드러내며 선거전이 본격화하고 있다. 16곳의 광역단체장 선거 중 5곳에서 대진표가 확정되었으며, 국민의힘은 현직 단체장이 대거 후보로 나서고 민주당은 신속한 공천 작업을 통해 후보를 확정하는 양상이다.

▲ 전국동시지방선거 55일 앞으로…광역단체장 대진표 윤곽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55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전국 16개 광역단체장 선거구의 대진표가 점차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현재까지 5곳에서 여야 후보가 확정되었으며, 나머지 지역에서도 후보 결정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특히 상당수 지역에서는 여당 현역 단체장과 야당 후보 간의 대결 구도가 형성되면서 본격적인 선거전 돌입을 예고하고 있다.

▲ 확정된 5곳 대진표…부산·인천·강원·울산·경남 격전지

인천, 부산, 강원, 울산, 경남 등 5개 광역단체장 선거구에서는 이미 여야 간 명확한 대진표가 확정되었다. 부산에서는 민주당 전재수 후보가 국민의힘 박형준 현 시장과 맞붙는다. 국민의힘은 전 후보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 불기소 처분을 "파렴치한 면죄부"로 규정하며 공세를 예고했으며, 민주당은 사법 시스템 부정이라는 지적으로 맞서며 박 시장의 시정 운영에 대한 공격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인천시장 선거는 민주당 박찬대 후보와 3선에 도전하는 국민의힘 유정복 현 시장의 리턴매치가 예상된다. 강원지사 선거에서는 민주당 우상호 후보가 국민의힘 김진태 현 지사에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민주당에서는 '1호' 공천을 받은 우 후보가, 국민의힘에서는 김 지사가 일찌감치 단수 공천을 확정하며 수성에 나섰다.

울산시장 선거에는 국민의힘 출신 민주당 김상욱 후보와 국민의힘 김두겸 현 시장이 맞붙으며, 진보당 김종훈 후보에 이어 조국혁신당 황명필 후보까지 출사표를 던지면서 범여권 후보 단일화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경남지사 선거에서는 민주당 김경수 후보와 국민의힘 박완수 현 지사가 치열한 접전을 펼칠 것으로 전망되며, 전·현직 경남지사의 대결이라는 점에서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다.

▲ 서울·경기 지역 변수…인물난 겪는 국민의힘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인 서울시장 선거는 국민의힘 오세훈 현 시장과 민주당 정원오 후보의 대결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오 시장과 박수민, 윤희숙 예비후보 간의 경선이 진행 중이나 오 시장의 승리 가능성이 우세하다는 분석이다.

경기도에서는 민주당 추미애 후보가 본경선에서 승리하며 후보로 확정되었다. 반면 국민의힘은 '인물난'을 겪으며 후보 추가 공모에 나섰으나, 양향자 최고위원의 공개 반발 등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는 국민의힘의 본선 경쟁력 약화 우려를 반영하는 대목이다.

▲ 영남 지역 보수 표심 공략…국민의힘 공천 내홍 지속

보수세가 강한 영남 지역에서는 민주당 후보들이 이른바 '동진(東進)' 전략에 따라 먼저 링 위에 올랐다. 대구에서는 민주당 김부겸 후보가 상대 후보를 기다리고 있으며, 국민의힘은 6인의 예비경선 결과에 따라 주호영, 이진숙 의원의 무소속 출마 가능성이 제기되는 등 공천 내홍이 이어지고 있다. 경북 역시 민주당 오중기 후보가 먼저 확정되었고, 국민의힘에서는 이철우 현 지사와 김재원 최고위원의 경선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다.

▲ 충청·제주 지역 격전 예고…국민의힘 후보 확정 vs 민주당 확정 지연

대전, 세종, 충남, 제주 4곳에서는 국민의힘 후보가 확정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의 최종 후보 결정이 지연되고 있다. 대전시장 선거는 국민의힘 이장우 현 시장과 민주당 장철민, 허태정 예비후보 간 결선 결과에 따라 승자가 결정된다. 세종에서도 국민의힘 최민호 현 시장이 민주당 이춘희, 조상호 예비후보 간 결선 승자와 맞붙는다. 충남은 국민의힘 김태흠 도지사가 민주당 박수현, 양승조 예비후보 간 치열한 경쟁 끝에 나오는 최종 후보와 혈투를 예고하고 있다. 제주는 민주당 오영훈 현 지사가 본경선에서 탈락한 가운데 위성곤, 문대림 후보가 결선을 치르며, 국민의힘 문성유 전 사장이 여기에 도전한다.

한편 충북지사 선거는 민주당 신용한 후보가 도전에 나섰으나, 국민의힘은 컷오프, 내정설 등으로 혼란을 겪은 끝에 다시 경선을 진행하며 김영환 현 지사와 윤희근, 윤갑근 예비후보 간의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 전남광주·전북 후보 결정 난항…민주당 텃밭 공천 잡음

민주당 텃밭으로 꼽히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경우 여야 모두 후보 결정에 난항을 겪고 있다. 민주당은 민형배, 김영록 후보 간 결선 투표를 앞두고 있으며, 국민의힘은 추가 공모 끝에 이정현 전 공천관리위원장과 안태욱 전 광주시당위원장이 후보로 나섰다.

전북에서는 민주당 이원택 의원이 경선에서 승리했으나, 패배한 안호영 의원의 '제3자 식사비 대납' 의혹 제기와 단식 투쟁으로 공천 과정에서의 파열음이 이어지고 있다. 이는 민주당 김관영 현 지사가 '현금 살포' 의혹으로 제명된 데 이어 또 다른 공천 잡음으로 번지고 있다. 국민의힘은 전북지사 후보 공천 신청자가 없어 추가 공모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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