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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선 50여일 앞으로…텃밭 잡음 속 광역단체장 대진표 속속 윤곽

김영 기자
지선 50여일 앞으로…텃밭 잡음 속 광역단체장 대진표 속속 윤곽
©연합뉴스 제공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55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 간 광역단체장 선거 대진표가 속속 확정되며 본격적인 선거전의 막이 오르고 있다. 16개 광역단체장 선거구 중 5곳의 대진표가 확정되었으며, 나머지 지역 역시 조만간 후보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 16곳 중 5곳 대진표 윤곽… 치열한 득표전 예고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광역단체장 선거 대진표가 확정된 5곳은 인천, 부산, 강원, 울산, 경남이다. 이들 지역에서는 여야 후보 간 치열한 득표전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에서는 민주당 전재수 후보가 국민의힘 박형준 현 시장과 맞붙는다. 국민의힘은 전 후보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한 검찰의 불기소 처분을 '파렴치한 면죄부'로 규정하며 공세를 예고했다. 민주당은 이에 대해 사법 시스템을 부정하는 억지라며 반박하며, 박 시장의 2030년 월드 엑스포 유치 실패 등 시정 전반을 공격의 고리로 삼을 것으로 보인다.

인천시장 선거는 민주당 박찬대 후보와 3선 도전에 나선 국민의힘 유정복 현 시장의 대결로 압축되었다. 강원지사 선거에서는 민주당 우상호 후보가 국민의힘 김진태 현 지사에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울산시장 선거에는 국민의힘 출신의 민주당 김상욱 후보와 국민의힘 김두겸 현 시장이 맞붙으며, 진보당 김종훈 후보와 조국혁신당 황명필 후보도 출사표를 던져 범여권 후보 단일화 여부가 주목된다. 경남지사 선거는 민주당 김경수 후보와 국민의힘 박완수 현 지사가 맞붙으며, 전·현직 경남지사의 대결이라는 점에서 관심이 집중된다.

▲ 서울·경기 후보 확정 난항… 국민의힘, '인물난' 속 공천 진통

지방선거의 최대 격전지인 서울시장 선거는 국민의힘 오세훈 현 시장과 민주당 정원오 후보의 대결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국민의힘 내 경선에서 오 시장의 승리가 유력하기 때문이다.

경기도지사 선거에서는 민주당 추미애 후보가 본경선에서 과반 득표로 후보로 확정되었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인물난'을 겪으며 후보 확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양향자 최고위원과 함진규 전 의원이 후보로 나섰으나 본선 경쟁력이 약하다는 평가 속에 추가 공모까지 진행하며 후보를 찾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 대해 양 최고위원은 '엽기적이고 기이하다'며 공개 반발하기도 했다.

▲ 보수 텃밭 영남, 민주당 후보 조기 확정… 국민의힘, 공천 내홍 심화

보수 강세 지역인 영남 지역에서는 민주당 후보들이 먼저 확정되며 '동진(東進)'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대구에서는 민주당 김부겸 후보가 맞상대를 기다리는 가운데, 국민의힘은 여러 의원과 전직 구청장 등이 예비 경선을 치르며 후보를 압축 중이다. 그러나 컷오프된 주호영 의원과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무소속 출마 가능성을 시사하며 공천 과정에서 진통을 겪고 있다. 또한, 결선 투표를 통한 보수 후보 단일화 논의도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경북에서도 민주당이 후보를 먼저 확정했다. 국민의힘에서는 이철우 현 지사와 김재원 최고위원의 경선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으며, 김 최고위원은 공개 회의에서 '이철우 불가론'을 언급하며 논란을 예고했다.

▲ 대전·세종·충남·제주, 여당 후보 확정… 충북, 국민의힘 공천 혼란 지속

대전, 세종, 충남, 제주 4곳은 국민의힘 후보가 확정되었으나, 민주당의 도전자가 아직 최종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대전시장 선거는 국민의힘 이장우 현 시장이 민주당 장철민·허태정 예비후보 간 결선 결과에 따라 상대가 결정된다. 세종 역시 국민의힘 최민호 현 시장이 민주당 이춘희·조상호 예비후보 간 결선 승자와 맞붙는다. 충남은 국민의힘 김태흠 도지사가 민주당 박수현·양승조 예비후보의 치열한 경쟁 끝에 정해질 최종 후보와 대결할 예정이다. 제주는 민주당 오영훈 현 제주지사가 본경선에서 탈락한 가운데 위성곤·문대림 후보가 결선을 앞두고 있으며, 국민의힘 문성유 전 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이 이에 도전한다.

충북지사 선거는 민주당 신용한 후보가 출마한 가운데, 국민의힘은 컷오프, 내정설 등으로 인한 혼란 끝에 다시 경선을 진행 중이다. 윤희근·윤갑근 예비후보의 1차 경선 승자가 김영환 현 충북지사와 최종 후보 자리를 놓고 대결하게 된다.

▲ 전남광주통합특별시·전북, 후보 확정 난항… 민주당 텃밭도 잡음

민주당의 텃밭으로 여겨지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경우, 여야 모두 후보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민주당에서는 민형배·김영록 후보가 결선을 치르고 있으며, 국민의힘은 추가 공모 끝에 이정현 전 공천관리위원장과 안태욱 전 광주시당위원장이 후보로 나섰다.

전북지사 선거에서는 민주당 이원택 의원이 경선에서 승리했으나, 패배한 안호영 의원이 경선 과정에서의 '제3자 식사비 대납' 의혹과 당 윤리감찰단의 '혐의 없음' 판단에 문제를 제기하며 단식 투쟁에 돌입하는 등 파열음이 이어지고 있다. 또한, 국민의힘은 전북지사 후보 공천 신청자가 없어 추가 공모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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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선 50여일 앞으로…텃밭 잡음 속 광역단체장 대진표 속속 윤곽 : 정치/사회 : 재경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