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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이란, 밤샘 마라톤협상 일단 종료…"오늘 속개 예정"

김영 기자
美·이란, 밤샘 마라톤협상 일단 종료…
©연합뉴스 제공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진행된 미국과 이란 간 첫 종전 협상이 12일 새벽 일단락되었다. 14시간에 걸친 밤샘 협상에도 불구하고 양측은 일부 입장차를 확인했으나, 협상 지속 의사를 밝혔다. 실무팀은 전문적인 문서 교환을 통해 이견 조율에 나선다.

▲ 호르무즈 해협 개방 및 레바논 휴전, 핵심 쟁점으로 부상

미국과 이란은 11일 오후 5시 30분 파키스탄의 중재 하에 협상을 시작해 12일 오전 3시까지 총 3라운드의 대면 협상을 진행했다. 이번 협상에서 양측은 호르무즈 해협의 항행 안전 확보 문제와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 중단에 따른 휴전 문제 등 민감한 사안을 두고 팽팽한 입장차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 국영 매체는 협상 중 일부 심각한 의견차가 존재했다고 보도했다. 양측은 12일 협상을 재개할 예정이다.

▲ JD밴스 부통령과 갈리바프 의장, 고위급 대표단 파견

미국 측은 JD밴스 부통령을 대표로 하는 협상단을 파견했으며, 이란 측은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의회의장이 대표로 나섰다. 이번 협상은 지난 8일 양측이 2주간의 휴전에 전격 합의한 이후 성사된 첫 공식 대면 협상이라는 점에서 국제사회의 주목을 받았다.

▲ 협상 중 긴장 고조, 해군력 과시 속 불안감 지속

협상이 진행되는 동안 역내 긴장감은 오히려 고조되는 양상을 보였다. 미국 중부사령부는 호르무즈 해협의 기뢰 제거 여건 조성에 착수했으며, 미 해군 구축함 2척이 해협을 통과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는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군함에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하며 군사적 긴장 수위가 상승했다. 이러한 군사적 움직임은 협상의 불안정한 국면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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