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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 예산 끊긴 초미니 세계무술연맹, 홀로서기 가능할까

이겨례 기자
충주시 예산 끊긴 초미니 세계무술연맹, 홀로서기 가능할까
©연합뉴스 제공

 

충북 충주시의 예산 지원이 중단된 사단법인 세계무술연맹이 국제행사 개최 및 운영에 필요한 재원을 회원국 회비와 이자 수익으로 충당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습니다. 60여 개 회원국의 회비와 기존 이자 수익이 연맹의 독자 생존 여부를 가늠할 주요 지표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 재정 압박 속 국제 행사 개최 방안 모색

충주시는 정책 효율성 제고 및 재정 운용 합리화를 이유로 올해부터 세계무술연맹에 대한 지원을 전면 중단했습니다. 과거 연맹은 운영비 및 총회비 명목으로 연간 수억 원의 시 지원금을 받아왔습니다. 지난해에는 2억 9천여만 원, 올해는 4억 2천여만 원을 지원받았으나, 이제는 순수하게 회원국 회비와 이자 수익에 의존해야 합니다. 이에 따라 연맹 사무국 인력도 기존 5명에서 기간제 직원 1명과 무보수 직무대행 1명으로 축소되었으며, 사무실 역시 더 작은 공간으로 이전했습니다. 정화태 총재는 직위를 유지하지만 활동비는 받지 못하는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 국비 확보 국제연무대회, 초미니 사무국 운영 관건

연맹은 올해 가을 충주에서 국제연무대회 개최를 우선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25개국 500명 참가를 목표로 하며, 대회 개최에 필요한 비용 3억 6천만 원은 이미 국비로 확보한 상태입니다. 하지만 기존의 초미니 사무국 체제 하에서 성공적인 국제 행사 개최가 가능할지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연맹 측은 행사 개최 시기에 맞춰 기간제 인력을 추가로 채용하여 운영 공백을 메울 계획입니다.

▲ 총회 및 위원회, 온라인 및 해외 개최 검토

제25차 세계무술연맹 연차총회와 제8차 유네스코 등재무술진흥위원회 정기회의는 온라인 개최를 적극적으로 고려하고 있습니다. 또한, 우즈베키스탄이나 베트남 등 회원국이 비용을 부담하는 방식으로 해외에서 개최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 중입니다. 이는 예산 절감과 동시에 회원국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 '세계 유일 무예도시' 충주의 위상 재정립

2002년 창립된 세계무술연맹은 충주를 거점으로 국제연무대회와 연차총회 등을 개최하며 국제 무예 발전에 기여해왔습니다. 연맹 측은 충주가 택견, 세계무술연맹, 유네스코국제무예센터 등이 집적된 '세계 유일의 무예도시'임을 강조하며, 무예를 문화, 관광, 교육과 연계한 전략 자산으로 육성하고 국비 및 국제사업 확대를 통해 자립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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