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차 보급 대수는 4만5천대를 넘어섰지만, 충전기는 461기에 불과해 1기당 98대의 차량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 대비 약 50배 열악한 수준이며, 충전소 역시 234곳에 불과해 수소차 이용자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 수소차 보급 속도, 충전 인프라 구축 미흡
지난해 기준 전국 수소 충전기 수는 461기로, 전기차 충전기 49만467기의 0.09%에 그쳤습니다. 이는 수소차 보급 대수 4만5천93대와 비교했을 때 충전기 1기당 97.8대의 수소차가 몰리는 ‘차충비’를 나타냅니다. 반면 전기차는 충전기 1기당 1.9대의 차량이 이용하는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즉, 수소차 이용자는 전기차 이용자보다 약 50배 더 열악한 충전 환경에 놓여 있는 셈입니다.
▲ 충전소 부족, 지역별 편차 심각
충전기뿐만 아니라 충전소 자체의 수도 현저히 부족한 상황입니다. 지난해 12월 기준 운영 중인 수소차 충전소는 전국 234개소에 불과했습니다. 이는 충전기 1기당 평균 192.7대 수준으로, 충전소 1개소당 350대의 수소차가 이용해야 하는 서울이 가장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울산, 부산, 대전 등 다른 지역 역시 충전소 부족으로 인한 높은 차량당 이용률을 보였습니다.
▲ 예산 삭감, 님비 현상…인프라 확충 난항
수소차 충전 인프라 구축이 더딘 원인으로는 수소차 수요 증가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인프라 구축 속도와 더불어 예산 감소, 님비 현상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2026년 예산안에 따르면 수소충전소 설치 예산 정부안은 490억원으로, 지난해 예산 1,127억원 대비 절반 이하로 줄었습니다.
전문가들은 수소 충전소 하나를 설치하는 데 30~50억원이 소요되는 높은 비용과 더불어 위험 시설로 인식되어 주변의 설치를 기피하는 님비 현상이 수소차 충전 인프라 확산에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지적합니다. 또한, 수소 생산, 이동, 저장 등 수소 밸류체인(가치사슬) 전반의 기술적 과제 해결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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