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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관 장관 "원유 80% 확보…비축유 안 풀고 4~5월 넘길듯"

이성경 기자
김정관 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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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부 장관은 정부 비축유 방출 없이 4월과 5월을 넘길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확보된 물량과 기업 재고를 합하면 평시 도입량 대비 80%에 가까운 원유 수급이 가능하며, 카자흐스탄 원유 도입 협상도 진전을 보여 이르면 내주 초 구체적인 물량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 정부 비축유 방출 없이 4~5월 원유 수급 가능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지난 12일 KBS 일요진단에 출연하여 현재 확보된 원유 물량에 기업 재고를 더하면 4월과 5월의 원유 수급에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5월의 경우, 확보 물량이 지난주 대비 10%포인트 증가하여 평시 도입량의 80%에 근접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당시 정부 비축유를 방출했던 상황과 달리, 이번에는 비축유 방출 없이도 위기를 넘길 수 있음을 시사한다.

▲ 카자흐스탄 원유 도입 협상 진전, 미국산 헬륨가스 대체 완료

정부 특사단과 함께 카자흐스탄, 사우디아라비아, 오만을 방문하고 귀국한 김 장관은 중동산 원유 수입 다변화를 위해 미국산 원유와 함께 카자흐스탄 원유 도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카자흐스탄 원유 도입과 관련해서는 상당한 진전이 있어 다음 주 초 구체적인 물량 및 내용 발표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반도체 산업의 핵심 기초 원료인 헬륨가스의 경우, 6월 말까지 미국산으로 대체 공급망을 확보하여 반도체 공장이 가동 중단되는 일이 없도록 준비를 마쳤다고 강조했다.

▲ 나프타 수급 안정화, 4~5월 80% 회복 전망

핵심 기초 원료인 나프타 수급 역시 안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 장관은 4월과 5월 나프타 수급이 80% 수준까지 회복될 것으로 예상하며, 관련 업계와 긴밀한 모니터링을 통해 점차 안정화시켜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추가경정예산에 공급망 안정화 사업으로 8,691억원을 편성했으며, 나프타 수입 차액을 정부가 보전해주는 사업도 시급히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 호르무즈 해협 대체 항로 확보 노력 지속

김 장관은 호르무즈 해협에 발이 묶인 유조선 7척의 통항 문제에 대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지만 예단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다만, 호르무즈 해협을 대체하는 항로인 홍해 지역의 사우디아라비아 얀부항 통항과 관련해서는 청해부대 대조영함의 호위를 고려해 우리 선박들이 홍해 라인을 이용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으며, 사우디아라비아 당국으로부터 한국 물량을 최우선 배정받기로 약속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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