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자원공사가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정수장 운영 기술을 베트남 호찌민시 켄동 정수장에 첫 수출한다. 이번 계약은 국내 기술의 해외 상용화와 글로벌 표준화 노력의 중요한 성과로 평가된다.
▲ AI 정수장 기술, 베트남 시장 진출
한국수자원공사는 지난 8일 경기도 화성 한국수자원공사 화성권지사에서 베트남 호찌민시 켄동 정수장을 운영하는 켄동 JSC와 AI 정수장 운영 기술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한국수자원공사가 세계 최초로 화성정수장에 적용·운영해 온 AI 물관리 기술을 해외 현장에 상용화하는 첫 사례다. 켄동 정수장은 호찌민시의 핵심 급수 시설로서, 증가하는 물 수요와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해 정수 처리 공정 최적화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 기술 개발 배경 및 핵심 기능
한국수자원공사의 AI 정수장 운영 기술은 국내 정수장 운영 경험과 AI 기술을 접목하여 독자적으로 개발되었다. 이 기술은 정수장 운영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하여 약품 주입량, 에너지 사용량, 설비 상태 등을 최적화한다. 이를 통해 수돗물 생산의 안정성을 높이고 운영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켄동 정수장은 이러한 AI 기술 도입을 통해 효율적인 물 관리를 추진할 계획이다.
▲ 국제 표준화 노력과 향후 전망
이번 베트남 수출은 한국수자원공사의 독자적인 기술이 해외 시장에서 실증되고 확산되는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이다. 한국수자원공사는 현재 AI 정수장 기술을 글로벌 표준(ISO 25288)으로 제정하기 위한 절차도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국내에서 개발된 물 기술의 국제적인 통용성을 확보하고, 더 나아가 K-물 기술의 세계 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대한민국 유일 물 전문 공기업으로서 K-물 기술을 수출하고 국내 우수 민간 물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켄동 정수장과의 기술 협력은 지난해 9월부터 시작되었으며, 이번 계약 체결로 본격적인 기술 이식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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