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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자원공사, AI 정수장 운영 기술 베트남에 첫 수출

이성경 기자
한국수자원공사, AI 정수장 운영 기술 베트남에 첫 수출
©연합뉴스 제공

 

한국수자원공사가 베트남 호찌민시 켄동 정수장에 인공지능(AI) 기반 정수장 운영 기술을 수출한다. 이는 수공이 자체 개발한 기술이 해외 시장에서 상용화되는 첫 사례로, K-물 기술의 해외 진출 확대를 기대하게 한다.

▲ AI 정수장 기술, 베트남 시장 첫 상륙

한국수자원공사(이하 수공)는 베트남 호찌민시 켄동 정수장에 인공지능(AI) 기반 정수장 운영 기술을 공급한다고 12일 밝혔다. 켄동 정수장은 호찌민시 수도공사 자회사인 켄동 JSC가 운영하는 핵심 급수 시설이다. 이번 계약은 수공이 국내 화성정수장에 적용·운영해온 AI 물관리 기술을 해외 현장에 상용화하는 첫 사례로 기록된다.

▲ 자체 개발 AI 기술, 운영 효율 극대화

수공이 개발한 AI 정수장 운영 기술은 국내 정수장 운영 경험과 AI 기술을 접목한 결과물이다. 이 기술은 정수장 운영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하여 약품 주입량, 에너지 사용량, 설비 상태 등을 최적화한다. 이를 통해 수돗물 생산의 안정성을 높이고 운영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를 가져온다. 켄동 정수장은 최근 기후 위기, 인구 증가, 산업 성장으로 인한 물 수요 확대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정수 처리 공정 최적화 방안을 모색해왔다. 이에 따라 수공은 지난해 9월부터 켄동 JSC와 AI 정수장 운영 기술 도입을 위한 협의를 진행해 왔다.

▲ 국제 표준화 추진, K-물 기술 위상 강화

이번 베트남 수출은 국내 기술이 현장 실증 및 확산을 거쳐 해외로 진출하고, 나아가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표준 체계로 발전하고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수공은 현재 AI 정수장 기술을 국제 표준(ISO 25288)으로 제정하기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 윤석대 수공 사장은 "K-물 기술을 수출하고 국내 우수 민간 물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며 대한민국 유일 물 전문 공기업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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