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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인천 석유류 물가 11%대 '껑충'…서울 7.9% 상승

정휘 기자
대구·인천 석유류 물가 11%대 '껑충'…서울 7.9% 상승
©연합뉴스 제공

 

지난달 석유류 물가가 대구와 인천에서 11%대를 기록하며 전국 최고 상승률을 보였다. 이는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크게 웃도는 수치로, 국제유가 급등과 환율 상승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다만, 기존 고가 지역인 서울과 제주는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작았다.

지난달 석유류 물가 상승률은 대구에서 11.7%로 가장 높았으며, 인천이 11.2%로 뒤를 이었다. 울산, 충남, 전북 등도 10.8% 이상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며 전국 평균 9.9%를 상회했다. 이는 2022년 10월 이후 3년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 지역별 석유류 물가 상승률 격차

이러한 석유류 물가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는 미국-이란 전쟁으로 인한 국제유가 급등과 원/달러 환율 상승이 지목된다. 특히 대구와 인천 지역에서 석유류 가격이 큰 폭으로 오른 것은 해당 지역의 석유류 평균 가격이 타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낮았던 점과 관련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 국제유가·환율이 주요 원인

품목별로 살펴보면, 휘발유는 대구와 전북에서 9.4% 상승하며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경유는 대구에서 19.3%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인천, 울산, 충남 등도 18%대의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전국 평균 휘발유 물가지수는 8.0%, 경유는 17.0% 상승했다.

▲ 최고가격제 영향 분석

정부는 지난달 13일부터 시행된 석유 최고가격제를 통해 가격 상승 충격을 일부 상쇄했다고 설명했으나, 이달 들어 2·3차 석유 최고가격제로 상한이 높아지면서 석유류 물가 상승률은 추가 상승 여지가 있는 상황이다. 특히 3월 평균 주유소 보통 휘발유 가격은 서울에서 리터당 1,875.81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충남, 충북, 제주 순으로 뒤를 이었다. 현재 휘발유는 리터당 1,934원, 경유는 1,923원으로 최고가격제가 시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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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인천 석유류 물가 11%대 '껑충'…서울 7.9% 상승 : 경제 : 재경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