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 전재수 의원과 국민의힘 전 대표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주요 정치 현안을 놓고 날 선 설전을 이어가고 있다. 두 정치인은 상대방의 자격론과 과거 행적을 거론하며 상호 비판 수위를 높이며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인 전재수 의원과 부산 북갑 보궐선거 출마가 예상되는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최근 주요 정치 현안을 두고 공방을 주고받으며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 전재수 의원
전 의원은 지난 10일 한 유튜브 채널과의 인터뷰에서 한 전 대표를 겨냥해 "말만 열면 싸움하기 바쁜 한동훈 같은 사람들이 제 지역구에 오겠다고 한다. 자신의 정치적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서, 여기저기 간 보다가 맨날 그냥 싸움만 하는 사람이 우리 지역구로 올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굉장히 걱정이 많이 된다"고 비판의 포문을 열었다.
▲ 한동훈 전 대표 비판 포문
이에 한 전 대표는 같은 날 방송 인터뷰에서 "전 의원은 부산발전특별법 국회 통과를 해내겠다고 해놓고 이재명 대통령 한마디에 한 마디 저항도 못 하고 꼬리를 내렸다"며 "객관적 물증을 볼 때 전 의원이 (통일교로부터) 카르티에 시계를 받았다고 생각하는데, 전 의원은 안 받았다고 하고 (부산시장) 출마를 계속하겠다고 하니 선거법 위반으로 당선 무효가 될 것"이라고 맞받아쳤다. 공방은 13일에도 이어졌다. 전 의원은 KBS 라디오에 출연해 한 전 대표의 출마 가능성에 대해 "윤 전 대통령과 싸우다 결국은 윤석열을 배신하고, 국민의힘 대표를 했는데도 국민의힘과 싸우다 결국은 제명당하고 끊임없이 갈등을 유발하고 싸우는 싸움꾼과도 같은 한 전 대표는 북구 주민의 선택을 받기 어렵지 않을까 싶다"고 발언했다. 한 전 대표는 즉각 페이스북을 통해 "전 의원이 제가 윤 전 대통령의 계엄을 막은 것을 두고 '한동훈이 윤 전 대통령을 배신했다'고 말했다"며 "민주당에 전 의원 같은 계엄 옹호 윤어게인 세력이 있군요"라고 반박했다.
▲ 한동훈 전 대표
지역 정가에서는 선거 경쟁 상대도 아닌 두 사람이 감정이 섞인 듯한 신경전을 벌이는 것에 여러 정치적 포석이 깔린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전 의원 측은 원론적인 입장에서 지역을 위해 일할 사람이 와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을 뿐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지역 정치권에서는 전 의원이 북갑 보궐선거에 출마할 가능성이 높아진 한 전 대표의 정치 이력을 평가 절하하며 중도와 진보 성향 표심에 영향을 주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한 전 대표가 보궐선거에 출마할 경우 시장 선거를 포함한 부산 지방선거 전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판단, 견제구를 날린 것으로 해석하는 시각도 있다. 한 전 대표 입장에서는 부산 북구에서 3선을 지낸 전 의원과 대립각을 세움으로써 보수적인 선명성을 부각하고,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을 부각하여 보수 표심을 자극하는 효과를 기대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 전재수 의원 겨냥 반격
▲ 지역 정가
▲ 정치적 의도 분석 분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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