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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2개 공항 짐 없는 환승 확대…인천발 항공편 환승 시간 20분 단축

이성경 기자
미국 2개 공항 짐 없는 환승 확대…인천발 항공편 환승 시간 20분 단축
©연합뉴스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하는 항공편의 미국 내 환승 편의가 더욱 증대된다. 위탁수하물 원격검색(IRBS) 시스템이 디트로이트 및 미니애폴리스 공항까지 확대 적용됨에 따라, 해당 공항에서의 환승 시간이 기존 1시간 30분에서 1시간 10분으로 최대 20분 단축된다. 이는 한미 항공 보안 협력의 결과로, 향후 주요 미국 공항으로 서비스 확대가 계획되어 있다.

인천국제공항 출발 항공편 이용객의 미국 내 환승 과정이 더욱 간소화된다. 국토교통부는 4월 15일부터 위탁수하물 원격검색(IRBS) 시스템 적용 범위를 미국 디트로이트 및 미니애폴리스 공항까지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는 인천공항에서 출발 시 위탁 처리된 수하물에 대한 엑스레이 검색 정보를 미국 현지 공항으로 전송하여, 세관 검사 및 재위탁 절차 없이 바로 환승 항공편에 탑재하는 방식이다.

▲ 위탁수하물 원격검색, 무엇인가

기존에는 위탁수하물 원격검색이 적용되던 애틀랜타 공항을 제외한 다른 미국 공항에서는, 승객이 환승 시 짐을 직접 찾아 세관 검사를 받고 다시 수하물을 검색한 후 환승 항공사의 체크인 카운터에 위탁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이러한 절차는 환승 시간을 지연시키는 주요 원인으로 작용해왔다. 그러나 이번 디트로이트와 미니애폴리스 공항으로의 확대 적용으로, 이 두 공항을 경유하는 승객들의 불편이 상당 부분 해소될 전망이다.

▲ 디트로이트·미니애폴리스 노선 환승 시간 단축 효과

이번 조치로 인해 디트로이트 및 미니애폴리스 공항에서의 평균 환승 시간은 기존 1시간 30분에서 1시간 10분으로 최소 20분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단순히 시간 절약을 넘어, 환승 과정에서의 스트레스를 줄이고 전체 여행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인천발 디트로이트 및 미니애폴리스 직항 노선은 델타항공이 하루 각 1편씩 운항하며, 지난해 총 7만1천828명이 이용했다. 이 중 환승객 비율이 4만5천235명으로 약 63%에 달해, 환승 수요가 매우 높았던 만큼 이번 서비스 확대의 체감 효과는 클 것으로 기대된다.

원격 검색 적용 대상은 인천에서 디트로이트, 미니애폴리스로 향하는 직항편 이용객뿐만 아니라, 제3국에서 출발해 인천을 경유하여 미국으로 가는 환승 고객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이는 인천국제공항의 허브 기능을 강화하고, 국제적인 항공 네트워크 연결성을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 항공 보안 협력 강화 및 향후 계획

위탁수하물 원격검색 시스템은 미국 교통안전청(TSA) 및 관세국경보호청(CBP)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난해 8월부터 인천-애틀랜타 노선에 우선적으로 시범 적용되어 왔다. 국토교통부 이상헌 공항정책관은 “이번 위탁수하물 원격검색 확대 시행은 한·미 간 항공 보안에 대한 상호 신뢰에 기반한 협력 성과”라고 강조했다.

국토부는 이번 성공을 발판 삼아, 향후 위탁수하물 원격검색 적용 노선을 시애틀, 로스앤젤레스(LA) 등 미국 내 주요 공항으로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국제 항공 보안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전 세계 여행객들에게 보다 편리하고 안전한 항공 여행 환경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인천국제공항의 경쟁력을 높이고 글로벌 항공 허브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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