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가 이종석 국가정보원장을 향해 즉각 사퇴를 촉구했다. 쌍방울 북한 리호남 관련 국정원의 기존 보고 내용과 방용철 전 부회장의 증언이 배치된다는 주장이다. 송 원내대표는 이 원장이 국회 보고에서 위증했으며, 국정조사에 정치적으로 개입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가 4월 15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종석 국가정보원장의 사퇴를 촉구하며,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과 관련한 국정원의 보고 내용과 방용철 전 쌍방울 부회장의 증언이 배치된다고 지적했다. 송 원내대표는 특히 북측 인물인 리호남이 제3국에 있었다는 국정원의 보고가 방 전 부회장의 증언과 상반된다는 점을 문제 삼았다.
▲ 국정원장 '리호남' 증언 배치 의혹 제기
앞서 방용철 전 쌍방울 부회장은 4월 14일 열린 '윤석열 정권 정치검찰 조작기소 의혹사건 진상규명 국정조사' 청문회에서 리호남이 2019년 7월 필리핀에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했으며, 직접 만나기도 했다고 증언했다. 이는 국정원이 지난 4월 6일 국회 정보위원회 비공개 현안 보고에서 리호남이 당시 필리핀에 없었던 것으로 확인했다는 내용과 정면으로 배치된다. 송 원내대표는 이러한 국정원의 보고가 사실과 다르며, 이 원장이 국회에 나와 이를 번복하고 대법원 판결까지 부정하는 듯한 태도를 보였다고 비판했다.
▲ 송언석 원내대표, 국정원장 사퇴 촉구
송 원내대표는 이종석 국정원장이 국회 기관 보고에서 위증했다면 이에 상응하는 법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원장이 자신이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재판의 증인인지, 국정원장으로서의 역할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공과 사를 구분하지 못하고 국정조사에 정치적으로 개입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법적 책임을 지기 전에 현직에서 물러나야 한다는 것이 송 원내대표의 입장이다.
▲ 민주당 향한 비판과 국정조사 본질 훼손 우려
송 원내대표는 민주당을 향해서도 날 선 비판을 이어갔다. 그는 민주당이 리호남이 공식 행사 참석 명단에 없다는 이유만으로 필리핀에 가지 않았다는 주장을 반복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이는 조작기소라는 결론을 억지로 꿰맞추기 위해 북한 공작원까지 총동원하는 행태라고 비판했다. 이는 국정조사의 본질을 흐리고 '국정조작'으로 변질시키고 있다는 우려를 표명했다. 한편, 송 원내대표는 당 원내대표 조기 선출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는 불편한 기색을 보이며, 자리 연연 없이 의원들의 총의를 모아 결정할 사안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의 임기는 6월 16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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