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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송 한은 총재 후보자, 외화자산 전량 처분 약속…국민 위한 헌신 강조

음영태 기자
신현송 한은 총재 후보자, 외화자산 전량 처분 약속…국민 위한 헌신 강조
©연합뉴스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가 인사청문회에서 제기된 의혹들에 대해 사과하고, 국민을 위한 헌신을 약속했다. 국내외 부동산 보유 및 가족 국적 등 신상 문제에 대한 지적에 대해 "심려를 끼쳐 대단히 송구하다"고 유감을 표명했으며, 보유 중인 외화자산을 단기간 내 모두 처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가 15일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자신을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해 직접 해명하고 국민께 사과했다. 신 후보자는 "신상 문제로 국민께 심려를 끼쳐 대단히 송구하다"며, "오랫동안 해외 생활을 하면서 제대로 행정 처리를 못 한 불찰"이라고 고개를 숙였다. 이번 청문회에서는 신 후보자가 국내외에 보유한 주택 3채, 가족 전원의 외국 국적, 금융 자산의 90% 이상이 외화 자산인 점 등이 도마 위에 올랐다.

▲ 신상 문제 관련 사과와 향후 계획

신 후보자는 국민들의 부정적인 시선을 인지하고 있음을 인정하며 "제 신상에 관해 국민 시선이 그렇게 달갑지 않은 것은 이미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어떤 이익을 추구하기 위한 고의적인 행위는 없었다"고 거듭 강조하며, 비록 해외에서 오래 거주했지만 한국 경제에 헌신하고자 하는 마음은 변함없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총재직 지명을 한국 경제를 위해 마지막으로 헌신할 기회라고 생각하며 귀국했다고 말하며, 취임 후에는 제기된 모든 문제를 신속히 처리하고 한국 경제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애국심을 말씀하시는데, 오로지 한국과 한국 국민을 위해 일하겠다"는 말로 국민 신뢰 회복 의지를 피력했다.

▲ 외화자산 처분 약속과 이해 상충 해소

가장 큰 쟁점이었던 외화자산 문제에 대해 신 후보자는 "단기간에 다 처분하겠다"고 분명히 밝혔다. 현재 보유 외화자산의 절반 이상을 이미 처분하여 원화로 반입했으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줄여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해 상충 없이, 어떤 의혹도 없이 다 정리해나갈 것"이라며, "공직자답게 처신하겠다"고 약속했다. 임이자 재경위원장이 '외화자산을 100% 처분하겠다고 분명히 말씀했느냐'는 질의에 "네, 그렇습니다"라고 재차 확인했으며, 구체적인 타임라인은 제시하기 어렵지만 의혹의 여지가 없도록 처리하겠다고 덧붙였다.

▲ 부동산 관련 해명과 학력 의혹 반박

모친의 서울 강남 아파트 매입 및 전세 낀 매수(갭투자)로 인한 시세 차익, 무상 거주 제공 의혹에 대해 신 후보자는 "투기성이나 갭투자 목적이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당시 모친의 생활비 부족 문제를 돕기 위해 집을 사서 생활비를 드린 것이라고 설명했으며, 만약 현재 거주 형태가 증여로 간주될 경우 선임한 세무 대리인을 통해 필요한 세무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영국 고등학교 졸업 직후 고려대 경제학과에 편입한 것이 당시 학칙에 위배된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영국 고등학교는 4년제, 대학은 3년제"라며 "4년제 고등학교 졸업 시 일정 부분 대학 수료로 인정받았던 것으로 기억한다"고 해명했다. 입대를 위해 귀국한 상황에서 학업의 연속성을 위해 편입을 신청했으며, 고려대를 졸업할 생각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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