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부겸 대구시장 예비후보가 지역 미래 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 간담회를 이어가며 외연 확장에 나섰다. 반면, 국민의힘은 공천 배제된 후보들의 반발과 단일화 이견으로 선거 국면 혼란을 가중하며 대비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대구시장 예비후보는 4월 15일 대구 산업 대전환을 위한 정책 행보를 이어갔다. 대구 수성알파시티에서 열린 대구·경북 ICT(정보통신산업) 기업협회 간담회에 참석한 김 예비후보는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와 인재 육성 방안을 논의했다. 그는 간담회에서 "여러분들이 미래 먹거리와 우리 아이들을 위한 일자리가 어떻게 된다는 것을 보여주고 끌고 가면 뒷받침하는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하며 기업인들과의 연대를 약속했다. 과거 총선 낙선 경험을 언급하며 지역 발전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 김부겸, 미래 산업 육성 위한 광폭 행보
김 예비후보는 ICT 기업인들과의 간담회 이후, 지역 의료기관 연대를 통한 의료 산업 활성화를 모색하는 대구 메디시티 협의회와도 정책 간담회를 진행했다. 그는 이날 오전 대구MBC 라디오 인터뷰에서 인공지능(AI)을 비롯한 문명 대전환 시대에 정부와 시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이 중요함을 역설했다. 지방 정부, 기업, 대학, 연구기관이 함께 묶여야 대구 경제 침체를 벗어날 수 있다고 진단하며, 기계, 금속, 자동차 부품, 섬유, 의료 등 대구가 강점을 가진 분야에 대한 집중 투자와 지원을 약속했다. 이와 더불어 경북여고 개교 100주년 기념식 참석, 언론 인터뷰 등 강행군을 이어가며 선거 운동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민들의 정책 제안을 위한 온라인 플랫폼 구축과 캠프 사무실 개방 등 시민과의 직접적인 소통을 강화하는 행보도 병행하고 있다.
▲ 국민의힘, 공천 갈등 장기화 및 단일화 난항
이와 달리, 국민의힘은 지방선거 49일을 앞둔 시점에서 공천 갈등이 수습되기는커녕 혼란만 가중되는 양상이다. 컷오프(공천 배제)된 주호영 의원과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은 당의 결정에 계속 반발하고 있다. 이 전 위원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장동혁 대표에게 8인 경선 복원을 요구하며 사실상 최후통첩을 날렸고, 무소속 출마 가능성을 시사하는 독자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주 의원 역시 컷오프 효력정지 가처분 기각 결정 이후 항고심 결과를 기다리며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으나, 언론 인터뷰를 통해 당 지도부와 공관위를 비판하며 무소속 출마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그는 장 대표의 미국 출장에 대해 "우리 당이 무슨 상가는 아니지만 이런 엄중한 시기에 거기 가서 희희낙락하는 건 바른 처신이 아니다"라고 강하게 비판하며 당내 불만을 표출했다.
국민의힘은 현재 유영하, 윤재옥, 최은석, 추경호 의원과 이재만 전 동구청장, 홍석준 전 의원 등 6명을 대상으로 대구시장 후보 경선을 진행 중이며, 17일 본경선 진출자 2명을 확정할 계획이다. 후보들은 책임 당원을 대상으로 한 투표가 시작된 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적극적으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최은석 의원은 주호영 의원, 이진숙 전 위원장과의 단일화를 언급하며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고 강조했고, 홍석준 전 의원 역시 최종 후보가 될 경우 두 사람과의 재경선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이는 공천 갈등 봉합을 위한 제안으로 해석되지만, 국민의힘 박덕흠 공관위원장은 "공관위는 오직 당헌·당규의 적법한 심사를 거쳐 확정된 후보만을 당의 유일한 공식 후보로 임명한다. 작위적인 연대 과정엔 개입하지 않겠다"며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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