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완도군이 한국수산자원공단 주관의 '바다숲 탄소 거래 시범 사업' 공모에서 전국 최다인 6개소를 선정, 블루카본 중심지로의 도약 발판을 마련했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해당 마을 어촌계는 해조류 양식을 통한 탄소 흡수량 측정 및 탄소 크레딧 전환 가능성을 검증하게 된다.
전남 완도군이 '바다숲 탄소 거래 시범 사업' 공모에서 전국 최다인 6개소를 선정하는 쾌거를 거두었다. 한국수산자원공단이 주관하는 이 사업은 바다숲 조성과 해조류 양식을 통해 해조류가 흡수하는 탄소량을 측정하고, 이를 탄소 크레딧으로 전환하는 시범 사업이다. 완도군은 이번 선정으로 현재 사업을 추진 중인 청산면 모서리를 포함하여 총 7개소가 탄소 거래 시범 사업 대상지에 이름을 올리게 되었다.
▲ 전국 최다 선정 쾌거
이번 공모에서 완도군은 전국 사업 대상지 20개소 중 가장 많은 6개소가 선정되며 블루카본 분야에서의 선도적 입지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 선정된 마을은 '바다숲 조성' 유형에 고금면 상정리, 소안면 미라리, 생일면 금곡리가 선정되었으며, '어업인 블루 크레딧' 유형에는 노화읍 내리, 신지면 월부리, 소안면 동진리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이들 선정 마을 어촌계는 한국수산자원공단의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바탕으로 바다숲(잘피)과 1ha 규모의 해조류 양식 시설을 관리하고 모니터링을 수행하게 된다.
▲ 탄소 거래 시범 사업 내용 및 기대 효과
이번 시범 사업의 핵심은 해조류의 탄소 흡수량을 과학적으로 측정하고, 이를 통해 얻어지는 탄소 크레딧의 시장 가치를 검증하는 데 있다. 해조류는 광합성 과정에서 대기 중 이산화탄소를 흡수하여 탄소를 고정하는 뛰어난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이는 '블루카본'으로 불리며 기후변화 대응의 중요한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완도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해양 생태계 보전은 물론, 새로운 형태의 어가 소득 창출 가능성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 '바다 연금' 넘어 기본 소득형 모델로
완도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 선정이 지역민에게 직접적인 수익을 돌려주는 '바다 연금'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나아가 향후 제도화와 시장 형성을 거쳐 모든 군민이 혜택을 공유할 수 있는 '기본 소득형 모델'로 확대해 나갈 계획임을 강조했다. 이는 단순한 일회성 수익 창출을 넘어, 지속 가능한 해양 자원 활용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 및 탄소 중립 사회 실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완도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탄소 중립 실현과 해조류 탄소 거래 사업을 선도하는 '블루카본 중심지'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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