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첩보를 입수해 공조 수사에 나선 관세청 광주본부세관이 태국발 특송화물에서 과자 봉지에 숨겨진 필로폰 5kg 상당을 적발하고 라오스 국적의 30대 남성을 검거했다. 해외 도주한 총책에 대한 추적 수사가 이어지고 있다.
관세청 광주본부세관은 광주지검, 광주출입국사무소, 국가정보원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메스암페타민(필로폰) 5kg 상당을 밀수입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라오스 국적의 30대 남성 A씨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이번 검거는 지난해 12월 국정원에서 입수한 첩보를 기반으로 시작된 합동 작전의 성과다. 첩보에는 태국에서 국내로 발송 예정인 화물에 필로폰이 포함되어 있다는 정보가 담겨 있었다.
▲ 합동 작전으로 마약 밀수범 검거
광주세관은 국정원으로부터 입수한 첩보 이후, 유사한 마약류 밀수입 정보들을 검찰로부터 추가로 받아 분석에 착수했다. 정보 분석팀은 국내외 반입 패턴을 면밀히 분석하여 필로폰이 반입될 것으로 예상되는 국내 택배 수신 주소를 광주와 경기도 용인으로 특정했다. 이후 해당 주소를 중심으로 지속적인 감시 활동을 펼쳐왔다. 이러한 노력 끝에 지난 2월, 용인으로 배송될 예정이던 특송화물에서 과자, 초콜릿, 커피 봉지 안에 은밀하게 포장된 필로폰을 다량으로 적발하는 데 성공했다. 세관은 마약이 적발된 즉시 검찰, 출입국사무소, 국정원과 정보를 공유하고, 해당 택배를 수취하려던 A씨를 긴급 체포했다. A씨는 국내 제조업 공장에서 근무하던 중, 해외에 있는 총책 B씨의 금전적 제안을 받고 마약을 수취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 해외 도주 총책 추적 계속
A씨는 현재 검찰에 구속 송치되었으며, 수사 당국은 해외로 도주한 것으로 파악된 총책 B씨(31세, 라오스 국적)에 대한 추적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이번 사건을 통해 마약류 밀수 범죄 조직이 국제적인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으며, 다양한 위장 수법을 동원하여 국내 잠입을 시도하고 있음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광주세관 관계자는 "앞으로도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더욱 강화하여 마약류 밀반입을 원천 차단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대규모 필로폰 적발은 국내 마약 유통 차단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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