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고 이승환 동문 유가족, 동아대에 1억 원 쾌척… 인문학 인재 양성 기금 조성

이겨례 기자
고 이승환 동문 유가족, 동아대에 1억 원 쾌척… 인문학 인재 양성 기금 조성
©연합뉴스

 

동아대학교 졸업생 고 이승환 동문의 유가족이 인문학 분야 발전과 후배 양성을 위해 1억 원의 발전기금을 기탁했다. 기탁된 기금은 '이승환 장학금'으로 명명되어 철학과 전공 재학생들에게 매 학기 500만 원 규모로 지원될 예정이다.

동아대학교는 지난 15일, 2008년 2월 동 대학 인문학부 철학전공을 졸업한 고 이승환 동문의 유가족으로부터 1억 원의 발전기금을 전달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기탁은 고인의 모교에 대한 애정과 인문학 분야의 발전, 그리고 후배들의 학업 지원을 염원하는 유가족의 뜻을 담고 있다.

▲ 개인의 숭고한 뜻, 동아대에 1억 원 장학금으로 이어지다

기탁된 1억 원은 '이승환 장학금'으로 지정되어, 고인이 졸업했던 학과인 철학생명의료윤리학과 재학생들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는 매 학기 500만 원 규모로 학생들에게 지원되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학업에 정진하는 학생들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돕는다. 부친인 이명근 씨는 기금 전달식에서 "아들이 애착을 가지고 공부했던 모교에 아들의 이름으로 기부하게 되어 감회가 남다르다"며 "장학생들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학업을 이어가 우리 사회의 훌륭한 인재로 성장해준다면 더할 나위 없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의 말에는 아들에 대한 그리움과 더불어 미래 세대에 대한 깊은 바람이 담겨 있었다.

▲ 인문학 분야 발전과 미래 인재 양성에 대한 기대

이해우 동아대학교 총장은 유가족의 숭고한 결정에 깊은 존경과 감사를 표하며, 기부된 뜻을 받들어 학생들이 바른 인성과 실력을 갖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장학금 기탁은 개인의 숭고한 뜻이 대학 발전과 미래 세대의 성장으로 이어지는 아름다운 사례를 보여주며, 특히 인문학 분야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환기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급변하는 사회 속에서 인문학적 소양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는 시점에서, 이는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단비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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