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40대 男, 어머니 살해 후 2주 만에 체포

심명섭 기자

자신의 어머니를 흉기로 살해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했던 40대 남성이 2주 만에 병원 침대에서 수갑을 찼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16일 존속살해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3월 31일 오전 8시 50분께 인천 서구 왕길동 소재 아파트에서 자신의 어머니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 직후 A씨는 자해를 시도해 중상을 입었고,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돼 2주 동안 치료를 받았다. 경찰은 A씨의 생명이 위험한 상황을 고려해 수사를 병행하며 회복을 기다렸다.

A씨는 4월 14일 의식을 되찾고 진술이 가능한 상태가 되자 병원에서 체포됐다. 사건 발생 2주 만이었다.

경찰은 범행 현장 감식과 주변 인물들에 대한 조사를 통해 A씨의 혐의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존속살해는 직계존속을 살해하는 중대범죄로, 일반 살인보다 무거운 처벌을 받는다. 우리 형법은 존속살해에 대해 사형, 무기징역 또는 7년 이상의 유기징역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건강 상태를 고려해 조사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며 "정확한 범행 동기와 경위를 밝혀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며, 범행 동기와 구체적 경위에 대한 정밀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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