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시즌 실책 35개를 저질렀던 그 선수가 맞나?"
LA 다저스 김혜성(27)이 한국 프로야구 시절 '실책왕' 불명예를 완전히 털어내고 메이저리그 최고 유격수로 거듭나며 야구팬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
김혜성은 16일(현지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홈경기에서 시즌 1호 홈런과 함께 환상적인 수비 플레이를 선보였다. 특히 8회초 2사 상황 루이스 로버트 주니어의 강타를 몸을 날려 잡아낸 장면은 MLB 공식 소셜미디어에도 게재되며 화제를 모았다.
이는 2021년 키움 히어로즈 시절과는 극명한 대조다. 당시 김혜성은 한 시즌 35개의 실책을 범해 리그 최다 기록을 세웠다. 유격수 포지션에서만 29개의 실책을 저질렀지만, 역설적으로 같은 해 골든글러브상을 수상하며 타율 0.304와 46도루를 기록한 바 있다.
김혜성의 재기는 포지션 변경에서 시작됐다. 2루수로 전향 후 빅리그에 진출한 그는 올 시즌 주전 유격수 무키 베츠의 부상으로 다시 유격수 기회를 잡았다.
2026년 시즌 8경기 출전 중 7경기를 유격수로 소화하며 완전히 포지션에 정착한 모습이다. 현지 기자들 사이에서도 "정말 한국에서 한 시즌에 실책 35개를 저질렀던 선수가 맞나 싶다"는 평가가 나올 정도다.
다저스는 김혜성을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활용하는 전략이 성공하면서 그의 팀 내 가치도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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