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제협력단이 자회사와의 동반성장 및 근로자 권익 향상 성과를 인정받아 정부 주관 운영실태 평가에서 최상위 성적을 거두었다. 경영 투명성 강화와 소통 체계 고도화 등 실질적인 처우 개선 노력이 주요 평가지표에서 고른 고득점을 견인한 결과로 분석된다.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 이행과 모·자회사 간 상생 모델 구축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으며 향후 공공부문 운영 지침의 이정표를 제시하고 있다.
공공기관의 운영 효율성과 사회적 가치 실현이 강조되는 가운데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이 자회사 운영의 탁월성을 정부로부터 공인받았다. 고용노동부는 자회사를 운영하는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평가 결과를 발표하며 코이카를 최고 등급인 A등급 기관으로 선정하였다. 이는 공공기관이 자회사의 독립성을 존중하면서도 상생 협력을 통해 조직 전체의 경쟁력을 높인 성과를 공식적으로 확인받은 것이다.
▲ 4대 핵심 평가 항목 고득점 및 경영 자율성 보장 체계 구축
이번 평가는 총 4개의 핵심 항목을 중심으로 엄격하게 진행되었다. 고용노동부는 자회사의 안정성과 지속성 확보를 위한 노력, 바람직한 모·자회사 관계 구축 여부, 자회사 근로자의 처우 개선 실태, 그리고 자회사의 전문적 운영을 위한 모기관의 지원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하였다. 코이카는 이 모든 영역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하며 자회사인 ㈜코웍스와의 동반성장 기틀을 확고히 다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주목할 점은 자회사 경영의 자율성을 보장하는 방식이다. 코이카는 자회사가 독자적인 경영 판단을 내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동시에, 정기적인 소통 채널을 활성화하여 현장의 목소리가 경영 정책에 즉각 반영될 수 있도록 구조화된 시스템을 운영해 왔다. 이러한 소통 방식은 단순한 의견 수렴을 넘어 실질적인 제도적 보완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었다.
모·자회사 간의 수평적 관계 구축은 공공기관 운영의 해묵은 과제 중 하나였다. 코이카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일회성 지원이 아닌 지속 가능한 협력 프로세스를 도입하였다. 2026년 4월 17일 기준 발표된 이번 결과는 그간 쌓아온 상생 경영의 결과물이며, 특히 2021년 이후 무려 4번째로 최고 등급을 획득했다는 사실은 코이카의 자회사 관리 역량이 일시적인 성과가 아님을 증명한다.
▲ 근로자 이사회 참관제 도입을 통한 투명 경영 및 소통 강화
경영의 투명성을 획기적으로 높인 ‘근로자 이사회 참관제’는 이번 평가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핵심 요인 중 하나다. 코이카는 자회사의 주요 의사결정 기구인 이사회에 근로자 대표가 직접 참관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였다. 이를 통해 경영진과 근로자 간의 정보 비대칭을 해소하고, 자회사 운영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제고하는 데 성공하였다. 근로자들은 자신들의 권익과 직결된 사안이 결정되는 과정을 직접 지켜보며 경영에 대한 신뢰를 높일 수 있었다.
더불어 경제적 처우 개선을 위한 실질적 지원책도 병행되었다. 코이카는 자회사 근로자들의 복리후생과 처우 개선을 위해 필요한 제반 비용을 추가로 확보하여 지원하는 등 재무적 측면에서의 배려를 아끼지 않았다. 이는 단순한 임금 인상을 넘어 근로 환경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는 조치로, 공공기관 자회사 근로자들이 겪을 수 있는 상대적 박탈감을 해소하고 직업적 자긍심을 고취하는 데 기여하였다.
전문적 운영을 위한 기술적, 행정적 지원 역시 돋보였다. 코이카는 ㈜코웍스가 단순한 관리 대행 기관을 넘어 전문성을 갖춘 파트너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운영 컨설팅을 제공하였다. 이러한 노력은 자회사의 서비스 품질 향상으로 이어졌으며, 결과적으로 모기관인 코이카의 사업 수행 능력을 간접적으로 강화하는 효과를 낳았다.
▲ 공공기관 사회적 책임 이행과 동반성장 모델 확산 전망
장원삼 코이카 이사장은 이번 A등급 획득에 대해 모·자회사가 한마음으로 노력한 결과라고 강조하며, 앞으로도 자회사의 전문성 강화와 근로자의 권익 향상을 위한 지원을 멈추지 않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는 공공기관이 가져야 할 사회적 책임을 명확히 인식하고, 이를 실천적인 경영 전략으로 승화시키겠다는 다짐으로 풀이된다.
이번 성과는 다른 공공기관들에게도 중요한 시사점을 던진다. 자회사 운영을 단순한 비용 절감이나 고용 유연성 확보의 수단으로 보는 시각에서 벗어나, 상생의 파트너십을 구축할 때 비로소 조직의 지속 가능성이 확보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코이카의 사례는 향후 고용노동부의 정책 수립과 공공기관 경영 평가 체계에서도 중요한 참고 자료로 활용될 전망이다.
앞으로 코이카는 현재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자회사의 전문 역량을 글로벌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근로자들과의 소통을 더욱 정례화하고, 디지털 전환 등 급변하는 경영 환경에 자회사가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기술적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러한 동반성장 모델의 고도화는 공공부문의 노동 존중 문화를 확산시키고, 더 나아가 대한민국 공공 서비스의 질적 도약을 이끄는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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