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펄벅재단이 경제적 제약을 극복하고 학업 의지를 이어가는 이주배경 청소년들을 선발해 장학 증서를 전달했다. 이번 지원은 단순한 금전적 후원을 넘어 청소년의 자기 주도적 진로 설계 역량 강화와 가정 내 정서적 지지 기반 형성에 초점을 맞췄다. 다문화 사회로의 이행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민간 차원의 인재 육성 체계가 공고해지는 추세다.
사회복지법인 한국펄벅재단은 최근 이주배경 청소년 16명을 장학생으로 최종 선발하고 이들을 위한 장학 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번 수여식에는 선발된 장학생들과 그 가족 등 총 30여 명이 참석하여 미래를 향한 포부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재단 측은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뚜렷한 학업 목표를 가진 학생들을 엄격한 서류 및 면접 심사를 통해 선정했다고 밝혔다. 선발된 이들은 향후 한국 사회를 이끌어갈 잠재력을 인정받은 인재들이다.
▲ 연간 160만 원 지원과 진로 설계 프로그램 병행
장학생으로 선정된 청소년들에게는 1인당 연간 160만 원의 장학금이 지급된다. 이는 학생들의 실질적인 학업 환경 개선과 진로 탐색을 위한 비용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단순히 장학금을 지급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장학 캠프를 비롯한 다양한 연간 프로그램이 병행된다는 점이 특징이다. 재단은 활동 성과에 따라 향후 지속적인 추가 지원 가능성도 열어두어 장기적인 인재 양성 로드맵을 구축하고 있다.
올해 장학 사업의 핵심 방향은 자기 주도적 진로 설계 역량 강화에 방점이 찍혀 있다. 수여식 현장에서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진로 목표 수립 활동이 진행되었으며 동시에 보호자들을 위한 자녀 양육 코칭 프로그램이 운영되었다. 이는 청소년의 성장이 개별적인 노력뿐만 아니라 가정 내 정서적 지지와 올바른 훈육 환경에서 비롯된다는 재단의 분석 결과가 반영된 조치다. 다문화 가정 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소통의 격차를 줄이고 정서적 결속력을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
▲ 기업 후원 기반 9년의 성과와 누적 수혜 인원 234명
이번 장학 지원 사업은 지난 2017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어 올해로 9년째를 맞이했다. 해당 사업은 ㈜풍산의 꾸준한 후원과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을 바탕으로 운영되고 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현과 지역 사회 복지 자원이 결합한 민간 협력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는다. 2026년 4월 현재까지 이 사업을 통해 배출된 누적 장학생은 총 234명에 달하며 이주배경 청소년을 위한 대표적인 인재 육성 창구로 자리 잡았다.
재단은 2026년 4월 18일 개최된 이번 수여식을 기점으로 올해 장학 활동의 본격적인 막을 올렸다. 류진 이사장이 이끄는 한국펄벅재단은 이주배경 청소년들이 겪는 사회 구조적 한계를 극복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보조 장치를 마련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특히 장학생 선발 과정에서 경제적 제약 요건뿐만 아니라 학생 본인이 가진 진로에 대한 명확한 비전과 성장 잠재력을 최우선 가치로 두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한 대목이다.
▲ 이주배경 청소년 핵심 인재 성장을 위한 다각도 지원 전략
수여식에 참석한 권택명 상임이사는 청소년들이 우리 사회의 핵심 인재인 코어 피플(Core People)로 성장하기 위해 필요한 요건으로 명확한 진로 목표와 가족의 지지를 꼽았다. 재단 측은 앞으로도 이주배경 청소년들이 꿈을 향해 나아가는 과정에서 신체적, 정신적, 경제적 장벽에 부딪히지 않도록 다각적인 지원 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장학생으로 선발된 이들은 장학금 지원 외에도 재단이 제공하는 네트워크를 통해 유사한 배경을 가진 동료들과 교류하며 사회적 유대감을 강화하게 된다.
3년 연속 장학생으로 선정된 김연지 학생은 장학생 선발에 대한 자부심과 함께 성실한 노력과 책임감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는 장학 사업이 학생들에게 심리적 안정감과 자기 효능감을 부여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한국펄벅재단의 장학 사업은 단순한 시혜성 복지를 넘어 이주배경 청소년들이 한국 사회의 당당한 구성원이자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닦는 데 기여하고 있다. 앞으로도 재단은 풍산 및 관계 기관과 협력하여 지원 범위와 프로그램의 질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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