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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국제업무지구에 주택 더 짓는다 주거비율 50%로 대폭 상향

음영태 기자
용산 국제업무지구에 주택 더 짓는다 주거비율 50%로 대폭 상향
©연합뉴스

 

용산 국제업무지구의 개발 계획이 주거 기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전격 수정된다. 기존 29% 수준이었던 주거 비율이 50%까지 대폭 상향 조정되며, 공급되는 1만 가구 중 절반에 달하는 규모를 오피스텔이 차지하게 된다. 대규모 주거 공급과 함께 용산역 일대의 상업 부지 개발도 속도를 내면서 서울 도심 내 핵심 입지의 공간 구조가 근본적으로 재편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용산 국제업무지구 개발의 핵심 지표인 주거 비율을 기존 29%에서 50%로 대폭 상향 조정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조치는 국제업무와 문화 기능을 담당하는 핵심 지역에 주택 공급을 늘려 도심 내 주거 수요를 흡수하고 사업의 수익성을 확보하려는 전략이다. 용산 국제업무지구에 들어설 전체 주택 물량은 약 1만 가구 규모로 확정되었으며, 이는 당초 계획보다 주거 환경의 비중이 크게 늘어난 수치다. 이러한 정책 변화는 용산 일대를 단순한 업무 지구가 아닌 직주근접이 실현되는 복합 도시로 탈바꿈시키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 주거 기능 강화된 용산 국제업무지구 개발 청사진

총 1만 가구에 달하는 공급 물량 중 약 절반인 5,000가구는 오피스텔로 채워질 예정이다. 정부와 관계 기관은 주거 비율 상향에 따라 늘어나는 물량을 오피스텔 위주로 배치함으로써 젊은 층과 전문직 종사자들의 주거 수요를 맞춤형으로 해결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국제업무와 문화 구역 내에 주택이 대거 배치됨에 따라 야간 공동화 현상을 방지하고 도시의 활력을 24시간 유지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는 과거 업무 중심의 개발 방식에서 벗어나 도시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로 평가받는다.

용산역 인근의 랜드마크 부지 개발도 가시화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과거 드래곤힐 스파 부지는 지상 42층 규모의 프라임 오피스와 럭셔리 주거 시설이 결합된 복합단지로 재탄생한다. 해당 부지는 용산역 전면 지구의 핵심 입지로, 고층 오피스와 최고급 주거 공간이 조화를 이루는 개발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다. 이러한 대규모 개발은 용산 일대의 자산 가치를 재평가하게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실제로 용산의 고급 주택 시장은 자산가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받고 있으며, 최근 가수 옥주현이 190억 원대에 매입한 사례처럼 유명 인사의 고가 주택 거래가 이어지며 시장의 열기를 뒷받침하고 있다.

▲ 오피스텔 비중 확대와 도심 복합 개발의 실익 분석

부동산 시장에서는 이번 주거 비율 상향이 용산 국제업무지구 개발 사업의 안정성을 높이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본다. 주거 시설은 상업 시설보다 분양 리스크가 상대적으로 낮아 민간 사업자들의 참여를 유도하기에 유리하기 때문이다. 오피스텔 비중이 절반을 차지하는 것은 도시 계획상의 용도 배분과 공급 속도를 동시에 고려한 결과로 분석된다. 2026년 4월 19일 기준, 용산 일대의 개발 프로젝트들이 순차적으로 본궤도에 오르면서 인근 상업 지역과 노후 주거지에 대한 정비 사업 추진 동력도 강화되는 추세다.

고층 복합 개발과 더불어 주거 기능이 보완된 용산은 서울을 상징하는 새로운 도시 모델이 될 가능성이 높다. 단순한 아파트 단지 공급이 아니라 국제적인 업무 환경과 문화 인프라가 결합된 형태의 주거 공급이기 때문이다. 이는 글로벌 기업 유치와 우수 인력 확보를 위한 필수적인 정주 여건 조성으로 연결된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복합 개발이 완료될 경우 용산이 명실상부한 아시아의 비즈니스 허브로서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 지역 사회와 상생하는 용산구의 문화 및 복지 정책

대규모 개발 사업이 진행되는 가운데 용산구는 주민들의 복지와 지역 사회 활성화를 위한 행보도 병행하고 있다. 용산구는 지역 주민과 치매 환자가 함께 소통하고 건강을 증진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2026년 4월 21일에는 용산가족공원에서 지역 주민이 참여하는 치매 극복 걷기 대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치매 환자와 가족이 고립되지 않고 지역 사회의 일원으로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용산구는 이러한 사회적 약자 배려 정책을 통해 첨단 도시 개발과 따뜻한 공동체 문화가 공존하는 자치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용산 국제업무지구의 변화는 단순한 토지 이용 계획의 수정을 넘어 서울의 중심축을 이동시키는 거대한 전환점이 될 것이다. 주거와 업무, 문화가 어우러진 50%의 주거 비율은 도심 공동화 문제를 해결하는 해법인 동시에, 용산을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복합 공간으로 진화시키는 핵심 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와 용산구의 협력 하에 추진되는 이러한 대규모 프로젝트들이 계획대로 진행될 경우, 용산은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가 공존하는 대한민국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확고히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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