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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이동 수단 전면 무료화 및 종각역 지하 파크골프장 조성

이겨례 기자
장애인 이동 수단 전면 무료화 및 종각역 지하 파크골프장 조성
©연합뉴스

 

서울시설공단이 교통약자의 이동권을 적극적으로 보장하고 도심 내 유휴 공간을 시민들을 위한 문화 체육 시설로 재구성하는 등 체감형 공공 서비스를 대폭 확대한다. 특수 교통수단의 무료 운행 지원과 더불어 지하철역 공실을 활용한 파크골프 연습장 개방을 통해 도시 공간의 효율성을 극대화한다는 취지다.

서울시설공단은 교통약자의 사회적 참여를 독려하고 이동 편의를 증진하기 위한 특별 교통 서비스를 시행한다. 이번 조치는 장애인의 이동권 보장이라는 공익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대상 시설의 운영 효율화를 통해 더 많은 시민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공단은 이를 통해 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시민 삶의 질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

▲ 교통약자 이동권 확보 위한 특별 교통수단 전면 무료화

장애인의 날을 맞이하여 시행되는 이번 무료 운행 서비스는 서울장애인콜택시와 서울장애인버스를 대상으로 한다. 장애인과 그 보호자가 함께 탑승할 수 있는 체계로 운영되며, 특히 서울장애인버스의 경우 휠체어 이용 장애인 1인을 반드시 포함하여 8인 이상의 단체가 탑승할 때 이용이 가능하다. 이러한 단체 이동 지원은 평소 장거리 이동이나 대규모 인원의 이동이 제한적이었던 교통약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서비스 이용 시 혼선을 방지하기 위해 유료 서비스 구분을 명확히 했다. 바우처 택시인 티머니 온다는 이번 무료 운행 대상에서 제외되어 기존과 동일하게 유료로 운영된다. 공단은 이용자들이 사전에 운행 조건을 충분히 숙지할 수 있도록 안내를 강화하고 현장 지원 인력을 배치하여 혼잡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이러한 이동권 지원 정책은 교통약자들이 물리적 장벽 없이 도심 곳곳을 누빌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목적이 있다.

▲ 도심 지하상가 공실의 변신 종각역 스크린 파크골프장 개관

도심 내 유휴 공간을 생산적인 문화 시설로 전환하는 사업도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공단은 서울 종각역 지하상가 내 오랫동안 비어있던 공실을 전면 리모델링하여 종각파크 골프연습장을 정식 개관했다. 도심 한복판 지하역사 공간을 활용해 시민들이 날씨와 상관없이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한 것이다. 개관을 기념하여 5월 8일까지는 서울 시민이라면 누구나 별도의 비용 부담 없이 무료로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한다.

해당 시설은 총 92㎡ 규모로 조성되었으며, 현대적인 스크린 장비를 갖추어 실감 나는 파크골프 경험을 제공한다. 구체적으로는 부스형 대형스크린 장비 1기와 올인원 모니터형 장비 3기가 설치되었으며 시민들이 운동 중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전용 휴게 공간도 함께 마련되었다. 부스형 시설은 최대 4명이 동시에 라운딩을 즐길 수 있어 가족이나 지인 단위의 방문객에게 적합하며, 올인원형 시설은 3개 타석에서 최대 12명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규모를 자랑한다. 특히 270개에 달하는 다양한 코스를 탑재하여 초보자부터 숙련자까지 폭넓은 사용자층을 수용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운영 방식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효율적인 인원 관리를 위해 하루 3회차로 나누어 운영한다. 각 회차당 이용 시간은 2시간으로 제한되어 보다 많은 시민에게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예약 방식은 투명성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 시스템을 통한 온라인 선착순 방식을 채택했다. 이용 희망일 30일 전부터 하루 전까지 예약이 가능하며, 만약 전날까지 예약되지 않은 잔여 회차가 있을 경우에는 현장에서 이용 시간 10분 전까지 선착순 등록을 통해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 시민 참여형 공공미술 재해석 청계천 야간 조명 전시 추진

공공 미술 자산의 현대적 재해석을 통한 도시 미관 개선 사업도 추진된다. 공단은 청계천 황학교와 비우당교 사이에 위치한 소망의 벽 타일 그림을 최신 야간 전시 조명 기술을 활용해 새롭게 재현할 예정이다. 소망의 벽은 과거 시민 2만 명이 직접 참여하여 각자의 염원을 담아 완성한 역사적인 공공미술 작품이다. 조성 21년을 맞이한 이 작품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노후화된 부분을 현대적 기술로 보완하여 야간에도 시민들이 그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조명 예술로 거듭나게 된다.

공단은 이번 재현 사업에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기 위해 야간 전시 조명 디자인 희망작을 5월 15일까지 공개 모집한다. 참가를 원하는 시민은 본인이 희망하는 작품과 그에 따른 구체적인 사유를 작성하여 담당자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이는 단순히 시설을 관리하는 차원을 넘어 시민이 직접 공공 공간의 가치를 디자인하는 참여형 행정의 일환이다. 선정된 디자인은 현대적 조명 기술과 결합하여 청계천의 밤을 밝히는 새로운 랜드마크로 활용될 계획이다.

한국영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은 시민들의 삶의 질을 실질적으로 높일 수 있는 행복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이번에 시행되는 장애인 이동 지원과 도심 속 체육 시설 조성, 그리고 문화적 자산의 현대적 복원은 모두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공단의 서비스를 더 가깝고 편리하게 체감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공단은 앞으로도 유휴 공간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교통약자를 포함한 모든 시민이 소외됨 없이 공공 인프라를 누릴 수 있는 포용적 도시 환경 구축에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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