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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 하수도 관리 역량 서울시 1위 입증…118억 투입해 25개 자치구 중 유일 '최우수' 선정

이겨례 기자
양천구 하수도 관리 역량 서울시 1위 입증…118억 투입해 25개 자치구 중 유일 '최우수' 선정
©연합뉴스

 

양천구가 서울특별시가 실시한 자치구 하수도 관리실태 평가에서 25개 자치구 가운데 유일하게 최우수구로 선정되며 도시 안전 관리의 표준을 제시했다. 공공하수도의 운영 효율성과 관리 수준, 대응 역량을 종합 점검한 결과 양천구는 전 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성적을 거두며 수해 예방을 위한 행정력을 입증했다. 이는 기후 위기로 인한 극한 호우에 대비해 선제적인 인프라 정비와 체계적인 준설 시스템을 가동한 결과로 평가받는다.

양천구의 이번 성과는 갈수록 예측 불가능해지는 집중호우 상황에서 구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하수도 인프라 개선에 행정력을 집중한 결과다. 서울시가 발표한 2025년 자치구 하수도 관리실태 평가 결과에 따르면, 양천구는 서울시 내 25개 자치구 중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하며 독보적인 관리 역량을 보여주었다. 특히 이번 평가는 단순한 시설 관리를 넘어 운영의 효율성과 실제 재난 발생 시의 대응 역량까지 종합적으로 다루었다는 점에서 양천구의 안전 관리 체계가 완성 단계에 접어들었음을 시사한다.

▲ 인프라 고도화 위해 예산 118억 원 전격 투입

양천구는 하수도 시설의 노후화를 방지하고 배수 능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대규모 예산을 투입해왔다. 실제 2026년 4월 20일 공개된 세부 성과 데이터에 따르면, 구는 지난 한 해 동안에만 약 118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총 5.4km 구간의 하수관로 정비 사업을 완료했다. 하수관로는 도시의 혈관과 같아서 노후화되거나 파손될 경우 지반 침하를 유발하거나 집중호우 시 하수 역류의 원인이 된다. 양천구는 이러한 위험 요소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데이터 기반의 관로 상태 분석을 거쳐 정비가 시급한 구간을 선정하고 집중적인 교체 및 보수 작업을 진행했다.

이와 같은 대규모 예산 투입은 단순히 시설 교체에 그치지 않고 스마트 관리 시스템 도입과 연계되어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하수관로의 경사도와 직경을 고려한 최적화된 설계 방식을 적용함으로써 물 흐름의 정체 구간을 최소화하고 배수 속도를 향상시킨 것이 이번 서울시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는 결정적인 요인이 되었다.

▲ 우기 전 선제적 준설과 빗물받이 집중 정비

도시 침수 예방의 핵심 시설인 빗물받이와 하수관로 준설 작업에서도 양천구는 압도적인 성과를 기록했다. 구는 집중호우 중점관리구역을 지정하고 해당 지역 내 위치한 빗물받이 2,846개를 정밀 점검하고 정비를 완료했다. 빗물받이는 노면의 빗물을 하수관로로 유입시키는 첫 관문으로, 낙엽이나 쓰레기 등으로 막힐 경우 순식간에 도로 침수를 야기할 수 있다. 양천구는 이를 상시 관리 체계로 전환하여 막힘 현상을 미연에 방지했다.

또한 하수관로 내 퇴적물로 인한 통수 단면 축소를 막기 위해 총 34.3km 구간에 대한 대대적인 준설 작업을 수행했다. 주목할 점은 이러한 준설 작업을 우기가 시작되기 전에 모두 완료하여 실제 장마철 가동률을 100%로 유지했다는 사실이다. 2026년 4월 20일 오전 8시경 진행된 현장 보고에 따르면,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신월빗물저류배수시설 등 주요 수방 시설을 직접 점검하며 하수도 관리의 연속성을 강조했다. 선제적인 준설은 하수도의 배수 용량을 확보하는 가장 경제적이면서도 효과적인 방법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다.

▲ 3년 연속 우수 이상 달성한 재난 대응 전문성

양천구의 하수도 행정은 일시적인 성과에 머물지 않고 지속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 구는 2023년 최우수구 선정에 이어 지난해 우수구, 그리고 올해 다시 유일한 최우수구로 선정되는 기염을 토했다. 3년 연속으로 서울시 최상위권의 관리 실태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은 양천구의 재난 대응 시스템이 일시적인 대책이 아닌, 체계화된 매뉴얼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정착되었음을 의미한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하수도 관리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구민들이 안심하고 일상을 영위할 수 있도록 선제적 점검과 체계적인 관리를 더욱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양천구는 앞으로도 하수도 시설물의 디지털화와 실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고도화하여 기후 변화에 따른 극한 기상 현상에도 흔들림 없는 안전 도시를 구축해 나갈 전망이다. 이번 서울시 평가 결과는 양천구의 행정 신뢰도를 높이는 동시에 타 자치구의 모범 사례로 확산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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