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 평가가 취임 이후 최고치인 65.5%를 기록하며 지지율 반등에 성공했다. 중동 위기 상황에서 보여준 에너지 자원 확보 역량과 코스피 6,200선 회복 등 경제 지표의 호조가 민심을 움직인 핵심 요인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외교적 소신 발언과 사회적 갈등 치유를 위한 행보가 더해지며 중도층과 청년층의 지지세가 결집하는 양상을 보였다.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취임 이후 임계점을 넘어 새로운 고점에 도달했다는 분석이 제기되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의 의뢰를 받아 실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직전 조사보다 3.6%포인트 상승한 65.5%로 집계되었다. 이는 지난해 7월 2주 차에 기록했던 기존 최고치인 64.6%를 0.9%포인트 경신한 수치로, 현 정부 출범 이후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하며 국정 동력을 새롭게 확보한 것으로 평가된다. 반면 국정수행에 대한 부정 평가는 직전 대비 2.8%포인트 하락한 30.0%를 기록하며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 간의 격차가 오차범위 밖에서 크게 벌어졌다.
▲ 경제 및 에너지 안보 성과 기반의 지지율 동력 확보
이번 지지율 상승의 가장 강력한 견인차는 경제와 에너지 분야에서의 성과로 분석된다. 리얼미터 측의 분석에 따르면, 최근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위기가 고조되는 상황 속에서 정부가 선제적으로 원유를 대량 확보하며 에너지 안보를 공고히 한 점이 국민적 신뢰를 얻었다. 특히 대외 경제 여건의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국내 증시의 대표 지수인 코스피가 6,200선을 회복한 것은 투자 심리 개선과 더불어 정부의 경제 관리 능력에 대한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했다. 실질적인 경제 지표의 회복이 민생 경제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어지며 지지율의 견고한 하방 지지선을 형성한 것으로 보인다.
정부의 에너지 정책은 단순한 자원 확보를 넘어 국가 안보 차원에서의 위기 관리 능력을 입증하는 계기가 되었다. 에너지 수급 불안이 물가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조기에 차단하며 서민 경제의 부담을 덜어준 점이 지지율 상승의 정성적 요인으로 꼽힌다. 또한 증시의 활황은 자산 가치 상승을 기대하는 경제 활동 인구 전반에 걸쳐 국정 운영에 대한 우호적인 여론을 형성하는 데 일조했다. 이러한 경제적 성과는 단순히 수치상의 변화를 넘어 정부가 추진하는 각종 정책에 대한 정당성을 부여하는 근거가 되고 있다.
▲ 외교적 소신 발언과 사회적 공감 통한 지지층 확장
정치적·사회적 행보 역시 지지율 상승에 기여했다. 이 대통령은 국제 사회의 민감한 사안인 이스라엘 문제와 관련하여 강경한 인권 중심의 발언을 내놓으며 외교적 선명성을 드러냈다. 이러한 소신 행보는 국제 무대에서의 한국의 위상을 높이고 보편적 가치를 중시하는 유권자들의 지지를 이끌어내는 결과를 낳았다. 특히 외교 정책에서의 주도적인 목소리는 보수와 진보를 넘어 국가적 자부심을 고취하는 기제로 작용하며 지지층의 외연을 넓히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국내적으로는 현직 대통령으로서 최초로 세월호 12주기 추모식에 참석하며 사회적 상처를 치유하고 통합을 도모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과거의 아픔을 보듬는 진정성 있는 행보로 받아들여졌으며, 특히 공감과 소통을 중시하는 청년층과 중도층 사이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갈등의 골이 깊었던 사안에 대해 국가 수반이 직접 나서서 위로의 메시지를 전달함으로써 정파적 이해관계를 넘어선 통합의 리더십을 보여준 것이 지지율 최고치 경신의 숨은 동력으로 작수했다는 분석이다.
▲ 정당 지지도 변화 및 여론조사 세부 지표 분석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50.5%를 기록하며 선두를 유지했고, 국민의힘은 31.4%로 그 뒤를 이었다. 민주당은 지난 조사 대비 0.1%포인트 소폭 하락했으나, 국민의힘은 1.4%포인트 상승하며 양당 간의 격차는 20.6%포인트에서 19.1%포인트로 다소 줄어들었다. 이외에도 조국혁신당이 2.7%, 개혁신당이 2.5%, 진보당이 1.7%의 지지율을 각각 기록하며 군소 정당들의 존재감도 나타났다.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8.3%로 집계되어 향후 정국 변화에 따른 유동성을 시사했다.
이번 조사는 2026년 4월 13일부터 17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남녀 2,519명을 대상으로 이루어졌으며,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의 경우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0%포인트, 응답률 5.4%를 기록했다. 정당 지지도의 경우 4월 16일부터 17일까지 1,011명을 대상으로 조사되었으며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 응답률 3.9%의 수치를 보였다. 두 조사 모두 무선 자동응답 방식을 채택하여 조사가 진행되었다. 세부적인 조사 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상세히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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