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가 엔비디아의 차세대 인공지능 슈퍼칩인 베라 루빈에 최적화된 소캠2 192GB 양산을 시작했다는 소식에 힘입어 장중 3%대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번 양산 결정은 고대역폭메모리 시장에 이어 차세대 메모리 규격에서도 기술적 우위를 점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투자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메모리 공급 부족 현상이 2027년까지 장기화될 것으로 보고 있어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적극 반영되는 모습이다.
2026년 04월 20일 11시 11분 (한국 시각) 현재, SK하이닉스(000660)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3.55% 상승한 1,168,000원에 거래되며 강한 매수세를 나타내고 있다. 주가는 장중 한때 120만 원 선을 가시권에 두며 신고가 경신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러한 주가 강세의 직접적인 배경은 엔비디아의 차세대 인공지능(AI) 프로세서인 베라 루빈(Vera Rubin) 아키텍처에 최적화된 소캠2(SOCAMM2) 192GB 제품의 본격적인 양산 소식이다.
▲ 엔비디아 베라 루빈 최적화 소캠2 본격 양산 돌입
소캠2는 기존의 LPDDR5X 표준을 기반으로 하면서도 모듈 형태의 혁신을 통해 데이터 전송 속도와 전력 효율을 극대화한 제품이다. SK하이닉스(000660)가 양산에 돌입한 192GB 용량의 소캠2는 초당 고용량 데이터를 처리해야 하는 AI 서버 및 고성능 컴퓨팅 환경에 필수적인 요소로 꼽힌다. 특히 엔비디아가 블랙웰(Blackwell) 아키텍처 이후 선보일 차세대 라인업인 베라 루빈과의 최적화를 마쳤다는 점은 향후 엔비디아향 공급 물량 확보에서 독점적인 지위를 유지할 가능성을 시사한다. 소캠2는 기존 메모리 모듈 대비 공간 효율성이 뛰어나고 탈부착이 용이하여 서버 설계의 유연성을 높여준다는 장점이 있다. 이는 AI 데이터센터 구축 비용을 절감하고자 하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수요와 맞물려 폭발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분야이다. 기술적으로는 1c 나노 공정을 적용하여 미세 공정 경쟁력에서도 경쟁사 대비 앞서나가고 있음을 입증하였다.
▲ 2027년까지 지속되는 메모리 대란과 실적 사상 최대치 예고
시장에서는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호황이 단기에 그치지 않고 장기화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최근 발표된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메모리 대란은 최소 2027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생성형 AI 열풍으로 인한 서버용 메모리 수요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반면, 주요 반도체 제조사들의 공급 능력 확충은 설비 투자 비용 상승과 공정 난이도 증가로 인해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SK하이닉스(000660)는 이러한 수급 불균형 상황에서 고부가가치 제품인 HBM(고대역폭메모리)과 소캠2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하며 수익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SK하이닉스의 실적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에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범용 D램 가격의 완만한 상승세와 더불어 AI 전용 특수 메모리의 비중 확대가 영업이익률을 비약적으로 끌어올리는 핵심 동력이 될 것으로 분석된다.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은 이러한 실적 가시성을 바탕으로 순매수세를 이어가며 주가 하단을 견고하게 지지하고 있다.
▲ AI 메모리 풀스택 전략 강화를 통한 시장 주도권 확보
SK하이닉스(000660)의 이번 소캠2 양산은 단순히 개별 제품의 성공을 넘어 AI 메모리 풀스택(Full Stack) 전략의 완성도를 높이는 행보로 풀이된다. 회사는 HBM 시장에서의 압도적인 점유율을 바탕으로 고성능 D램, 서버용 SSD, 그리고 이번 소캠2에 이르기까지 AI 연산에 필요한 모든 메모리 솔루션을 공급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게 되었다. 이는 고객사인 엔비디아나 구글, 아마존 등과의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는 전략적 자산이 된다. AI 가속기의 성능이 고도화될수록 메모리 반도체의 대역폭과 저전력 특성이 전체 시스템의 성능을 좌우하게 되는데, SK하이닉스는 이 지점에서 기술적 장벽을 구축하며 후발 주자들과의 격차를 벌리고 있다. 또한 자회사인 SK스퀘어의 기업가치 상승과 연결되어 그룹 전반의 반도체 밸류체인 시너지가 극대화되는 시점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반도체 업황의 피크아웃 우려가 사라지고 AI 인프라 투자가 본격적인 궤도에 진입함에 따라 SK하이닉스의 주가가 새로운 가격대(Price Range)에 진입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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