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전동차 운행 정상화... 일산~대곡 구간 하루 62회 증편

이성경 기자
전동차 운행 정상화... 일산~대곡 구간 하루 62회 증편
©연합뉴스

 

서해선 전동차가 정상 운행 체계로 전격 전환됨에 따라 경기 고양시 일대 교통 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된다. 열차 연결기 결함으로 인해 지속되었던 감축 운행과 서행 조치가 모두 종료되면서 주요 구간의 운행 횟수가 대폭 늘어나고 배차 간격이 안정화된다. 출퇴근 시간대 혼잡도 완화와 더불어 이동 시간 단축 효과가 발생하여 시민들의 이동 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서해선 철도망이 과거의 운행 장애를 딛고 완전한 정상화 궤도에 진입했다. 이번 정상화 조치는 그동안 열차 운행의 발목을 잡았던 기술적 결함을 완전히 해결하고, 시민들의 발이 되어주는 전동차의 안전 운행 환경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서해선은 수도권 서북부와 남부를 잇는 핵심 철도 노선으로서 그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으나, 최근까지 지속된 비정상 운행으로 인해 지역 주민들의 불편이 가중되어 왔다.

▲ 전동차 연결부 결함 해결 및 안전성 확보

서해선은 지난 2025년 10월 전동차 중간 연결기에서 결함이 발견되면서 운행에 큰 차질을 빚기 시작했다. 당시 발생한 연결기 결함은 승객의 안전과 직결되는 사안이었기에 한국철도공사(코레일)를 비롯한 관계 당국은 즉각적인 안전 확보 조치에 나섰다. 이에 따라 일부 구간에서의 감축 운행이 불가피했으며, 열차의 안정성을 담보하기 위해 서행 운행이 지속되는 등 비정상적인 운영 체계가 장기화되었다.

고양시는 이러한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한국철도공사 등 관계기관에 조속한 운행 정상화를 지속적으로 건의해 왔다. 특히 기술적 결함 해결을 위한 부품 교체와 정밀 점검 과정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며 안전성 검증 절차를 조속히 완료할 것을 촉구했다. 이러한 지자체의 적극적인 대응과 철도 운영사의 기술적 보완 작업이 마무리됨에 따라 2026년 4월 20일을 기점으로 모든 열차가 정상 시간표에 맞춰 운행을 재개하게 되었다.

이번 정상화의 핵심은 기술적 신뢰도 회복에 있다. 결함이 발견되었던 ITX-마음 전동차를 비롯한 투입 열차들에 대한 대대적인 점검과 부품 보강이 완료됨에 따라, 서행 구간이 해제되고 설계 속도에 맞춘 정속 주행이 가능해졌다. 이는 곧 열차 정시성 확보로 이어져 시민들이 예측 가능한 교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기반이 되었다.

▲ 운행 횟수 4배 이상 증대와 이동 효율 극대화

열차 운행이 정상화됨에 따라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일산~대곡 구간의 비약적인 증편이다. 기존에 하루 14회에 불과했던 이 구간의 운행 횟수는 정상화 조치와 함께 하루 62회로 대폭 증가했다. 이는 기존 대비 약 4.4배에 달하는 수치로, 배차 간격이 획기적으로 줄어드는 결과를 가져왔다. 그동안 긴 배차 간격으로 인해 열차 이용에 어려움을 겪었던 일산 지역 주민들에게는 실질적인 교통권 확대의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운행 시간의 단축 역시 주목할 만한 성과다. 대곡~초지 구간의 경우 기존 58분이 소요되었으나, 정상화 이후에는 51분으로 약 7분가량 단축된다. 서행 운행이 해제되고 구간별 최고 속도를 회복함에 따라 장거리 이동객들의 시간 효율성이 극대화되었다. 7분이라는 시간은 단순한 수치 이상의 의미를 가지며, 출퇴근 시간의 총 이동 시간을 고려할 때 직장인과 학생들에게 상당한 피로도 감소 효과를 줄 수 있는 변화다.

배차 간격의 일정화는 열차 내 혼잡도 완화에도 직접적인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불규칙한 운행과 적은 운행 횟수로 인해 특정 시간대 열차에 승객이 과도하게 몰리는 병목 현상이 상시적으로 발생해 왔다. 하지만 일정한 배차 간격이 유지되면서 승객 분산 효과가 나타나고, 이는 곧 쾌적한 열차 환경 조성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 광역 교통망 혼잡도 개선 및 사후 관리 계획

고양시는 서해선 전동차의 정상 운행이 시작된 이후에도 사후 관리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열차 이용 현황과 구간별 혼잡도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여 시민들이 체감하는 불편 사항이 없는지 면밀히 살필 계획이다. 특히 출퇴근 시간대 집중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수요가 폭증하는 구간에 대해서는 관계기관과 협의하여 추가적인 개선책을 마련하는 등 능동적인 행정을 이어갈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향후 열차 운행 데이터와 시민들의 피드백을 수렴하여 더욱 고도화된 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단순히 운행 횟수를 늘리는 것에 그치지 않고, 역사 내 편의시설 확충과 환승 체계의 효율성 제고 등 철도 이용 전반에 걸친 환경 개선 작업을 병행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고양시가 지향하는 광역 교통망 허브로서의 기능을 강화하는 중장기 전략과도 궤를 같이한다.

결론적으로 이번 서해선 정상화는 단순한 복구를 넘어 수도권 서북부 교통 편익의 질적 도약을 의미한다. 일산~대곡~초지를 잇는 남북축 철도망이 제 기능을 발휘하게 됨에 따라 지역 경제 활성화와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긍정적인 파급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고양시는 앞으로도 시민의 안전과 편의를 최우선 가치로 두고 철도 운영 주체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동차#운행#정상화#일산~대곡#구간
전동차 운행 정상화... 일산~대곡 구간 하루 62회 증편 : 기업/산업 : 재경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