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가 당내 경선 경쟁자들을 모두 포진시킨 통합형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을 마쳤다. 5선 이인영 의원을 필두로 중진 의원들과 분야별 외부 전문가들이 합류하며 본선 승리를 향한 조직 정비를 마무리했다. 현직 시장의 시정을 정조준한 별도 심판 기구까지 가동하며 본격적인 선거 체제에 돌입한다.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가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선거 운동의 막을 올렸다. 정 후보 측은 이번 인선의 핵심 키워드를 '용광로'와 '원팀'으로 정의하며, 당내 경선 과정에서 형성된 에너지를 본선 승리로 잇기 위한 통합적 구조를 마련했다. 이는 당내 결속력을 극대화하여 6·3 지방선거에서 승리하겠다는 전략적 판단으로 풀이된다. 2026년 4월 20일 공식 발표된 이번 선대위 명단에는 당내 중진 의원들뿐만 아니라 시민사회와 학계의 주요 인사들이 전면 배치되었다.
▲ 경선 경쟁자 포함한 통합형 상임선대위 가동
선거를 총괄 지휘할 상임선대위원장단은 화려한 면면을 자랑한다. 서울 지역 최다선인 5선의 이인영 의원과 4선의 서영교 의원이 지휘봉을 잡았다. 특히 주목할 점은 당내 경선에서 정 후보와 경쟁했던 박주민, 전현희, 김영배 의원이 모두 상임선대위원장으로 합류했다는 사실이다. 김영배 의원은 직능총괄본부장을 겸임하며 조직력을 강화하고, 함께 경쟁했던 김형남 전 군인권센터 사무국장 역시 상임선대위원장 겸 시민참여본부장으로 이름을 올렸다. 경쟁자들을 선대위의 핵심 보직에 전진 배치함으로써 경선 후유증을 최소화하고 지지층의 결집을 유도하는 효과를 노린 것으로 분석된다.
공동선대위원장단 역시 당내 중량감 있는 인사들로 채워졌다. 한정애 의원이 인재영입위원장을 맡았으며, 황희 의원은 특보단장을 겸한다. 남인순, 진선미, 김영호, 진성준, 고민정 의원 등 서울 지역구 의원들이 공동선대위원장으로 대거 합류하여 각자의 전문 영역을 담당한다. 이재정 전 통일부 장관은 후원회장을 맡아 캠프의 안정적인 운영을 지원하며, 이광재 전 강원지사가 고문단장으로 합류하여 선거 전략 전반에 대한 원로급 조언을 제공할 예정이다.
▲ 정책 비전 설계를 위한 외부 전문가 대거 영입
정책 비전과 서울의 미래 설계를 위해서는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영입되었다. 김경민 서울대 교수는 '글로벌 G2 서울비전위원회'의 위원장을 맡아 서울의 국제적 경쟁력 강화를 위한 청사진을 그린다. 대우건설 전무를 지낸 이경섭 전 한화그룹 부사장은 '새서울위원회' 위원장으로 합류하여 도시 개발과 인프라 정책에 전문성을 더할 계획이다. 민생 경제 분야에서는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이 '세금이 아깝지 않은 서울 위원회'를 이끌며 시민들의 실생활과 밀접한 정책 발굴에 주력한다.
문화 예술과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정책 기구도 눈에 띈다. 소설 '범도'의 저자인 방현석 중앙대 교수가 문화예술도시위원회를 담당하며 서울의 문화적 역량을 끌어올리는 역할을 맡았다. 당내 서미화 의원은 사회적약자위원회를 통해 소수자와 취약계층을 위한 정책 수립을 주도한다. 남인순 의원은 시민주권위원회를 별도로 맡아 시민들이 시정에 직접 참여하고 실질적인 주권을 행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함으로써 정원오 후보의 '소통하는 시장' 이미지를 부각할 방침이다.
▲ 현직 시정 겨냥한 심판본부 및 실무 조직 구축
본선 경쟁자인 국민의힘 소속 오세훈 서울시장을 겨냥한 공격적인 조직 편성도 완료되었다. 캠프 내부에 별도로 설치된 '오세훈 10년 심판본부'는 현 시정의 문제점을 파헤치고 대안을 제시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서울시장 비서실장 경력을 보유한 재선의 천준호 의원이 본부장을 맡아 오 시장의 행정 경험에 맞서며, 경찰 출신 변호사인 이지은 마포갑 지역위원장이 부본부장으로 합류해 법률적·실무적 검증을 지원한다. 이는 지난 10년간의 서울 시정을 철저히 분석하여 이번 선거를 '시정 교체'의 장으로 만들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현이다.
실무 조직은 당내 베테랑 인사들이 주축이 되어 유기적으로 운영된다. 이해식 의원이 총괄선대본부장으로서 전체 캠프의 살림과 실무를 조율하며, 채현일 의원이 종합상황본부장 및 지원본부장을 맡아 현장 대응력을 높인다. 전략 분야에서는 윤건영 의원이 전략총괄본부장을, 박성준 의원이 전략메시지본부장을 담당한다. 정책 설계는 오기형·정태호 의원의 공동본부장 체제로 운영되며, 신현영 전 의원이 실무 지휘를 보좌한다. 홍보와 뉴미디어는 김우영 의원과 한웅현 홍보위원장이 공동 지휘하여 디지털 선거전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공보 라인은 이정헌 의원이 수석대변인을, 박경미 전 의원이 대변인을 맡아 후보의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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