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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SNS로 전쟁 선언 룰라 대통령이 트럼프를 저격한 이유

음영태 기자
매일 아침 SNS로 전쟁 선언 룰라 대통령이 트럼프를 저격한 이유
©연합뉴스

 

전 세계 좌파 진영 지도자들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집결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극우적 행보에 맞선 국제 연대를 결성했다. 이들은 트럼프의 호전적 수사와 소셜미디어를 통한 선동이 세계 질서와 민주주의에 심각한 위협이 된다고 규정하며 공동 대응을 결의했다.

전 세계 주요 국가의 좌파 지도자들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대규모 회동을 갖고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정치적 영향력 확대에 대응하기 위한 공동 전선을 구축했다. 이번 회의에는 브라질의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대통령을 비롯하여 스페인의 페드로 산체스 총리 등 유럽과 남미를 대표하는 진보 성향의 정상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복귀 가능성이 국제 사회의 안정과 민주주의 가치를 근본적으로 흔들 수 있다는 점에 공감하며 강력한 반트럼프 동맹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 바르셀로나에 집결한 글로벌 좌파 지도자 연대

바르셀로나에 모인 정상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정치적 수사가 과거의 비극적인 역사를 되풀이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본 기사가 분석한 보도 내용에 따르면 현장에 모인 지도자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을 '또 다른 히틀러'가 될 수 있는 인물로 묘사하며 그의 극단주의적 행보를 막아야 한다는 데 입을 모았다. 특히 회의를 주최한 산체스 스페인 총리는 현재 트럼프가 주도하는 흐름을 '불법 전쟁'으로 규정하며 민주적 가치를 수호하기 위한 국제적 연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러한 움직임은 단순한 정치적 수사를 넘어 실질적인 정책 공조로 이어질 전망이다. 정상들은 가짜 뉴스의 확산과 극우 포퓰리즘이 결합하여 사회적 분열을 야기하는 현상을 차단하기 위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바르셀로나에 집결한 지도자들은 기후 변화 대응, 불평등 해소, 그리고 다자주의 외교 질서 회복을 핵심 의제로 설정하고 트럼프식 고립주의에 정면으로 맞서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 트럼프의 디지털 전쟁 선포와 민주주의 위기

룰라 브라질 대통령은 특히 트럼프 전 대통령의 소셜미디어 활용 방식에 대해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그는 아침마다 트윗을 통해 전쟁을 선포하는 듯한 메시지를 접하며 잠에서 깰 수는 없다고 언급하며 디지털 공간에서의 호전적 발언이 실제 국제 관계와 민간 경제에 미치는 악영향을 지적했다. 이는 2026년 04월 20일 현재까지도 이어지는 트럼프 특유의 디지털 소통 방식이 국가 간의 신뢰를 무너뜨리고 예측 불가능한 위험을 초래하고 있다는 진단이다.

룰라 대통령은 정치 지도자의 언어가 국민의 삶과 국제 사회의 평화에 직결된다는 점을 강조하며 책임감 있는 소통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소셜미디어가 선동의 도구가 아닌 건설적인 대화의 장이 되어야 함을 주장하며 트럼프 전 대통령이 보여준 행태가 전 세계적인 위협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러한 발언은 단순한 개인적 비난을 넘어 디지털 시대의 정치적 책임과 민주주의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는 것으로 풀이된다.

▲ 룰라 대통령의 외교 행보와 국내 지지율 추이

국제 무대에서의 활발한 행보와 더불어 룰라 대통령은 브라질 국내에서도 견고한 지지세를 확인하고 있다. 브라질 대선을 가정한 가상대결 데이터에 따르면 룰라 대통령은 전임 대통령인 자이르 보우소나루의 아들을 오차범위 밖에서 제치며 압도적인 지지율을 기록 중이다. 이러한 국내적 기반은 그가 국제 사회에서 반트럼프 연대의 핵심 인물로 부상하는 데 중요한 동력이 되고 있다. 국내적 안정을 바탕으로 한 룰라의 외교적 발언권은 남미 진영 전체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위치에 서게 했다.

또한 룰라 대통령은 아시아 지역과의 협력 강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는 대한민국 이재명 대통령의 초청을 받아 21년 만에 한국을 공식 방문할 예정이다. 이번 방문은 브라질 대통령으로서 매우 이례적인 장기 간격의 방문으로 양국 간의 경제적 파트너십 강화와 기술 협력 확대가 주요 목적이다. 특히 이재명 정부와의 공조를 통해 글로벌 사우스(Global South)의 영향력을 확대하고 다극화된 세계 질서 속에서 새로운 경제 블록을 형성하려는 전략적 포석으로 해석된다.

전 세계 좌파 지도자들의 바르셀로나 결집은 트럼프라는 거대한 정치적 변수에 대응하기 위한 진보 진영의 위기 의식을 반영한다. 전쟁 반대와 민주주의 수호라는 기치 아래 모인 이들은 향후 국제 무대에서 트럼프식 극우주의에 맞서는 강력한 견제 장치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룰라 대통령을 필두로 한 이 동맹의 행보가 향후 글로벌 정치 지형과 다가올 각국의 선거 결과에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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