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 예술인과 비장애 예술인이 음악을 통해 소통하며 사회적 경계를 허무는 통합 실내악단의 정기 공연이 열렸다. 기업의 후원과 문화예술계 인사들의 재능 기부가 어우러진 이번 무대는 장애인에 대한 인식 개선과 사회적 통합의 가치를 확산시키는 계기를 마련했다. 예술적 완성도와 공익적 메시지를 동시에 확보한 이번 공연은 단순한 자선 행사를 넘어 전문 음악 단체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허무는 통합 실내악단 가온 솔로이스츠가 일곱 번째 정기연주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공연은 장애인의 날을 기념하여 기획되었으며, 예술을 통한 사회적 통합이라는 본연의 가치를 실현하는 데 집중했다. 가온 솔로이스츠는 비올리스트 김유영 음악감독과 조현상 HS효성 부회장 부부, 그리고 피아니스트 강자연 대표가 지난 2021년 뜻을 모아 설립한 단체다. 현재 17명의 장애 연주자와 8명의 비장애 연주자가 함께 활동하며 전문적인 음악 세계를 구축하고 있다.
▲ 문화예술로 허무는 장애의 벽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
HS효성은 이번 연주회를 후원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을 문화예술 분야로 확장했다. 지난 18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IBK기업은행챔버홀에서 열린 이번 공연은 '어린이 정경(Kinderszenen)'이라는 주제로 진행되었다. 이는 장애 여부와 상관없이 모든 인간이 공유하는 보편적인 정서와 순수함을 음악으로 표현하고자 하는 기획 의도를 담고 있다. HS효성 측은 20일 이번 공연의 개최 소식을 알리며, 장애 예술인들이 전문적인 무대 경험을 쌓고 사회적 자립을 이룰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본지의 분석에 따르면 가온 솔로이스츠의 활동은 단순한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연중 지속되는 연습과 교육 과정을 포함하고 있다. 25명의 단원은 서로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기술적 조화를 맞추는 과정을 통해 진정한 의미의 '통합'을 실천한다. 특히 비올리스트인 김유영 음악감독은 창립 초기부터 단원들의 음악적 성장을 도모하며 실내악 특유의 긴밀한 호흡을 강조해 왔다. 이러한 노력은 이번 일곱 번째 정기공연에서 높은 수준의 앙상블로 나타났다는 평가를 받는다.
▲ 송중기 부부 참여로 확산되는 배려와 공존의 메시지
이번 공연에는 대중적 인지도가 높은 유명 인사들이 대거 참여하여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배우 송중기와 케이티 사운더스 부부는 나레이터로 출연하여 연주곡 사이의 가교 역할을 수행했다. 이들 부부의 참여는 장애인 예술 활동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환기하고 긍정적인 인식을 확산시키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또한 뮤지컬 배우 김소현이 특별 무대에 올라 장애 연주자들과 함께 호흡을 맞추며 음악적 완성도를 높였다. 셀럽들의 재능 기부는 예술적 경계를 넘어 사회적 연대감을 형성하는 데 기여했다.
사실 확인 결과 이번 연주회는 전석 매진에 가까운 기록을 세우며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은 장애 연주자들이 보여준 수준 높은 기량에 찬사를 보냈으며, 이는 장애인 예술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는 실질적인 계기가 되었다. 전문가들은 대중 문화계 인사의 참여가 클래식 음악과 사회 공헌 활동의 결합을 더욱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매개체가 되었다고 분석한다. 특히 송중기 부부의 동반 출연은 배려와 공존이라는 사회적 가치를 상징적으로 보여준 사례로 평가받는다.
▲ 지속 가능한 장애인 예술 생태계 구축을 위한 과제
장애 예술인들의 활동이 일시적인 주목에 그치지 않기 위해서는 기업의 장기적인 후원과 정책적 지원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HS효성은 가온 솔로이스츠 창립 단계부터 든든한 파트너로서 예산 지원과 운영 자문을 제공해 왔다. 이러한 기업 메세나 활동은 예술가들이 경제적 제약에서 벗어나 창작 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가온 솔로이스츠가 2021년 설립 이후 짧은 기간 내에 일곱 차례의 정기연주회를 개최할 수 있었던 원동력 또한 이러한 안정적인 지원 체계에서 기인한다.
앞으로 가온 솔로이스츠는 장애 연주자들의 전문성을 더욱 강화하고 국내외 다양한 무대에서 활동 영역을 넓힐 계획이다. 장애와 비장애가 조화를 이루는 실내악 모델은 향후 우리 사회가 지향해야 할 다양성 존중의 표본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HS효성과 가온 솔로이스츠의 협업은 기업이 추구하는 ESG 경영이 예술을 통해 어떻게 사회에 투영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선례로 남을 것이다. 문화예술을 통한 통합의 움직임은 향후 더 많은 기업과 단체의 참여를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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