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을 0.4초 만에 문자로 바꿔주는 스마트안경과 수동 휠체어를 전동화하는 보조장치 등 혁신 기술이 장애인의 일상과 여행에 새로운 자유를 선사하고 있다.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주목받는 기술은 엑스퍼트아이엔씨가 개발한 실시간 자막 스마트안경이다. 이 제품은 상대방의 음성을 클라우드 서버를 통해 변환해 0.4초 만에 안경 렌즈에 문자로 표시하며, 정확도는 98%에 달한다.
박정남 엑스퍼트아이엔씨 대표는 "청각장애인뿐 아니라 고령층도 활용할 수 있어 일상 대화부터 회의까지 실시간 소통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동성 향상 기술도 주목받고 있다. 수동 휠체어에 부착하는 전동 보조장치는 휴대가 간편해 비행기 수하물로도 운송 가능하다. 현재 만 6천여 명이 이 장치를 이용하고 있으며, 해외 공원이나 도보 관광지 접근성을 크게 높였다.
휠체어 이용자 민윤씨는 "해외여행에서도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게 됐다"며 "관광지에서 동행자와 보조를 맞춰 걸을 수 있어 여행의 즐거움이 배가됐다"고 말했다.
황하람 현대차그룹 CSR기획팀 책임매니저는 "공항에서 무료 대여 서비스를 제공해 더 많은 장애인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술 발전으로 장애인의 사회 참여 기회가 확대되면서, 장벽 없는 사회 구현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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