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태안군 국제원예치유박람회 대비 2,900개 업소 물가 관리 점검

정휘 기자
태안군 국제원예치유박람회 대비 2,900개 업소 물가 관리 점검
©연합뉴스

 

충남 태안군이 국제적 규모의 박람회 개막을 앞두고 관내 소상공인 및 지역 사회와 합심하여 물가 안정과 서비스 품질 확보를 위한 전방위적 행정 지도에 나섰다. 이번 조치는 대규모 방문객 유입에 따른 바가지요금 등 불공정 거래 행위를 선제적으로 차단하고, 지역 관광 산업의 신뢰도를 높여 성공적인 행사 개최를 뒷받침하기 위한 목적을 지닌다.

충남 태안군은 국제원예치유박람회 개막이 임박함에 따라 지역 내 숙박업소와 외식업소를 대상으로 건전한 상거래 질서 확립을 당부하는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태안군은 최근 관내 숙박업소 1,400여 곳과 외식업소 1,500여 곳을 포함하여 총 2,900여 개의 사업장에 서한문을 발송하며 본격적인 현장 점검 및 계도 활동의 시작을 알렸다. 이는 박람회 기간 중 발생할 수 있는 과도한 요금 인상 요구와 같은 불법적 행태를 사전에 방지하여 방문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려는 조치로 풀이된다.

군이 발송한 서한문에는 이번 박람회가 태안의 대외적 위상을 높이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는 중대한 기회라는 점이 강조되었다. 특히 소상공인들에게 과도한 요금 인상을 비롯한 각종 불공정 행위의 근절을 강력히 요청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와 더불어 소비자가 가격을 명확히 인지할 수 있도록 하는 가격표시제의 철저한 준수와 식품 위생 및 매장 청결 관리의 고도화, 그리고 방문객에 대한 친절하고 신속한 응대 시스템 구축이 주요 권고 사항으로 포함되었다.

▲ 관내 숙박·외식업소 2

행정 기관의 지도와 더불어 민간 차원의 자율적인 감시와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한 노력도 병행되고 있다. 태안군은 지역 내 사회단체장과 각 마을 리더 등 1,100여 명의 핵심 관계자들에게도 별도의 협조 요청 서한을 발송하였다. 이는 관청 주도의 단속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판단 아래, 지역 사정에 밝은 마을 지도자들이 중심이 되어 친절한 접객 문화를 확산시키고 질서 있는 관람 환경을 조성하는 데 앞장서 달라는 취지다.

마을 리더들에게 전달된 서한문에는 지역 사회의 자정 노력을 강조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방문객들이 현장에서 겪을 수 있는 각종 불편 사항을 사전적으로 발굴하고 이를 행정 기관에 전달함으로써 신속한 개선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가교 역할을 수행해 달라는 당부다. 군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의 성패가 단순한 전시 콘텐츠를 넘어 소상공인과 지역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환대 정신에 달려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하며, 다시 찾고 싶은 태안을 만드는 데 전 군민의 동참이 필수적임을 역설하였다.

▲ 900개소 대상 불공정 행위 근절 계도

태안 국제원예치유박람회는 안면도 꽃지해수욕장을 중심으로 수목원과 지방정원 일원에서 대대적으로 펼쳐질 예정이다. 박람회의 주제는 '자연에서 찾는 건강한 미래, 원예·치유'로 설정되어 현대인들의 건강과 정서적 안정을 도모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행사는 개막일부터 시작하여 총 30일 동안 진행되며, 이 기간 동안 태안군은 안면도 일대를 원예와 치유의 거점으로 변모시켜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한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이번 박람회는 단순한 꽃 전시를 넘어 원예 기술과 치유 산업의 결합을 선보이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안면도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조성된 행사장에서는 다양한 정원 전시와 함께 관람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치유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태안군은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의 브랜드 가치를 한 단계 격상시키고, 장기적으로는 체류형 관광 인프라를 확충하여 지역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복안이다.

▲ 지역 사회 리더 1

성공적인 행사 운영을 위한 마지막 점검 단계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역시 수용 태세의 완성도에 있다. 대규모 인파가 몰리는 국제 행사 특성상 숙박과 먹거리 분야에서의 잡음은 행사 전체의 이미지를 훼손할 수 있는 치명적인 요인이다. 따라서 태안군의 이번 2,900여 업소 대상 전수 지도와 1,100여 민간 리더 협력 체계 구축은 일회성 단속을 넘어 지역 사회 전반의 서비스 수준을 상향 평준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받는다.

행사 종료 시점까지 태안군은 비상 근무 체제를 유지하며 현장에서 발생하는 물가 관련 민원에 즉각 대응할 방침이다. 불공정 거래 행위가 적발될 경우 관련 법령에 의거하여 엄정하게 조치함으로써 선량한 소상공인들과 방문객의 권익을 동시에 보호할 계획이다.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치유의 가치를 전달하는 이번 박람회가 행정적 뒷받침과 민간의 성숙한 시민의식을 바탕으로 태안군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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