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아이이테크놀로지가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분리막 적재량의 증가세와 더불어 재무 건전성 확보를 위한 자금 조달 전략 변경 소식에 힘입어 강세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전년 대비 성장세를 보인 분리막 시장 지표가 업황 회복의 신호탄으로 해석되며 투자 심리를 자극하는 모습이다. 현재 주가는 실적 역성장 우려를 딛고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2026년 04월 21일 10시 04분 (한국 시각)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SK아이이테크놀로지(361610)는 전 거래일 대비 1,550원( 6.28%) 상승한 26,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우려로 인해 주가가 장기간 조정을 받아왔으나, 글로벌 시장에서의 분리막 적재량이 반등했다는 통계가 발표되면서 업황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급격히 유입되는 양상이다. 에너지 전문 조사기관의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1~2월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분리막 적재량은 전년 동기 대비 약 5.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이는 전기차 시장의 성장 둔화 우려 속에서도 핵심 소재인 분리막의 실질적인 수요는 견고하게 유지되고 있음을 시사하는 지표로 평가받는다.
▲ 글로벌 분리막 수요 회복 및 시장 점유율 확대 전망
글로벌 분리막 시장은 중국 업체들의 공격적인 증설과 저가 공세로 인해 경쟁이 심화되는 추세에 있으나, 고품질 습식 분리막 기술력을 보유한 SK아이이테크놀로지(361610)에게는 오히려 기회 요인이 부각되고 있다. 특히 북미와 유럽 지역을 중심으로 한 공급망 재편 과정에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등 규제 대응이 가능한 한국산 분리막에 대한 수요가 점진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업체들의 독주가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비중국 시장에서의 점유율 방어와 확대가 가시화되면서 시장은 동사의 중장기적 성장성에 주목하고 있다. 최근 증권가에서 올해 판매량 감소가 불가피하다는 분석과 함께 목표 주가를 하향 조정하는 움직임이 있었으나, 현재 주가 수준은 이러한 부정적 전망이 선반영된 역사적 저점 부근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며 기술적 반등을 이끌어내고 있다.
▲ 자금 조달 방식 변경을 통한 재무 건전성 강화
재무 구조 개선을 위한 경영진의 전략적 판단도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361610)는 당초 검토했던 4,000억 원 규모의 전환사채(CB) 발행 계획을 철회하고 신디케이트 론을 통한 자금 조달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기존 주주들의 지분 가치 희석을 방지하는 동시에 보다 안정적인 금융권 차입을 통해 운영 자금을 확보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SK그룹 전반에서 진행 중인 차입금 감축 및 수익성 중심의 리밸런싱 작업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동사 역시 무리한 외부 자금 조달보다는 재무 건전성을 최우선으로 하는 경영 기조를 명확히 하고 있다. 이러한 재무적 행보는 시장에서 기업의 펀더멘털을 강화하고 불확실성을 해소하는 조치로 받아들여지며 기관과 외국인의 매수세를 유인하는 요소가 되고 있다.
▲ ESS 시장 진출 및 포트폴리오 다변화 전략
기존 전기차용 분리막에 편중되었던 사업 구조를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분리막으로 다변화하려는 시도 역시 향후 실적 턴어라운드의 핵심 동력으로 꼽힌다. 최근 업계 내 경쟁사가 ESS용 배터리 분리막 신규 고객사를 확보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SK아이이테크놀로지(361610) 또한 캡티브 마켓인 SK온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북미 ESS 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ESS 시장은 태양광 및 풍력 등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와 맞물려 전기차 시장보다 더 가파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되는 분야다. 동사는 고내열성 및 고강도 분리막 제조 기술을 바탕으로 ESS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며, 이는 하반기부터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종합적으로 볼 때, 현재의 주가 상승은 업황 회복 신호와 재무 구조 개선 노력, 그리고 미래 성장 동력 확보라는 세 가지 축이 맞물리며 나타나는 현상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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