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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 아들 목뼈 골절, 월드컵 꿈 좌절

김준환 기자

"한국 축구를 망쳤다"는 비판을 받은 위르겐 클린스만의 아들이 치명적 목뼈 골절로 2026 월드컵 꿈이 좌절됐다.

위르겐 클린스만(62) 전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의 아들 조나단 클린스만(29)이 이탈리아 세리에B 경기 중 목뼈 골절 부상을 당해 2026 FIFA 월드컵 출전이 불가능해졌다고 21일 외신이 보도했다.

체세나 소속 골키퍼로 활동 중이던 조나단은 최근 경기에서 상대팀과 충돌하며 목뼈 부상을 입고 들것으로 이송됐다. 이후 병원에서 긴급 수술을 받고 현재 회복기에 돌입한 상태다.

아버지 클린스만은 자신의 SNS를 통해 "척추 부상은 농담이 아니다. 감사드린다"며 심경을 토로했다. 62세 아버지와 29세 아들로 이어진 부자 축구인의 아픔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조나단은 2024년 2월 자유계약선수로 체세나에 합류한 뒤 50경기 이상 출전하며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LA 갤럭시 출신인 그는 미국 대표팀 차출 가능성도 있었던 상황이었다.

특히 2025년 9월에는 한국과의 친선경기에서 0-2로 승리하고, 일본전에서도 2-0으로 이기는 등 좋은 모습을 보여왔다. 하지만 이번 부상으로 본토에서 열리는 2026 월드컵 출전 기회를 놓치게 됐다.

한편 아버지 클린스만은 2023년부터 2024년까지 한국 대표팀을 지휘했지만, 2024년 아시안컵에서 요르단에게 완패하는 등 부진한 성과로 비판받았다. 당시 FIFA 랭킹 64계단 차이의 충격적 패배는 그의 지도력에 큰 의문을 남겼다.

축구계는 클린스만 부자가 각각 다른 나라에서 겪는 명암을 주목하고 있다. 아들의 부상으로 다시 조명받는 클린스만의 한국 축구 시절과 함께, 스포츠계의 불확실성과 가족 간 끈끈한 유대가 대조를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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