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경찰청과 경기도남부자치경찰위원회가 시민들과 소통하며 치안 현장의 인권 가치를 정립하기 위한 새로운 이정표를 수립했다. 경찰 내부 구성원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에 시민의 현장 투표를 결합하여 선정된 이번 슬로건은 공권력 집행 과정에서 준수해야 할 최우선 가치를 재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 최종 선정된 상징적 문구는 향후 경기남부 지역 전역의 치안 행정과 홍보 활동에서 핵심 메시지로 활용될 예정이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치안 현장에서의 인권 보호 의지를 다지고 도민과의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추진한 대규모 공모 절차를 마무리했다. 이번 과정은 경찰관 개개인이 가진 인권에 대한 가치관을 공유하고, 이를 시민들로부터 직접 검증받는 방식으로 진행되어 그 의미를 더했다. 경기남부권역의 치안을 담당하는 공직자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진행된 이번 행사는 단순한 문구 선정을 넘어 경찰 조직 내부의 인권 감수성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성과를 거두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하며 지역 경찰의 대표적인 인권 문화 행사로 자리 잡은 이번 공모전에는 경기남부경찰청 관내 경찰관들로부터 총 2,300여 점에 달하는 방대한 응모작이 접수되었다. 이는 현장 경찰관들이 평소 직무 수행 과정에서 안전 확보와 인권 보호라는 두 가지 핵심 가치에 대해 얼마나 깊이 고민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수치다. 경찰은 접수된 수많은 작품 중에서 공정하고 엄격한 내부 심사를 거쳐 시대 정신과 경찰의 지향점을 가장 잘 표현한 최종 후보작 5점을 엄선했다.
▲ 2300대 1의 경쟁률 뚫은 현장 경찰관의 인권 철학
최종적인 우승작 결정은 경찰 내부의 판단이 아닌 도민들의 손에 맡겨졌다. 경찰은 후보작 5점을 선별한 이후 군포 철쭉축제 현장을 찾아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2차 투표를 실시했다. 축제 기간인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간 진행된 현장 투표에는 수많은 시민이 발걸음을 멈추고 각 슬로건의 의미를 되새기며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축제 현장이라는 개방된 공간에서 이루어진 투표는 경찰 행정의 투명성을 높이고 시민 참여형 자치 경찰 모델을 실현하는 장이 되었다.
투표 결과 성남중원경찰서 소속 김도연 순경이 제안한 '함께 지키는 안전, 모두가 누리는 인권'이 총 501표를 획득하며 대망의 대상작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 슬로건은 안전이라는 경찰의 기본 임무와 인권이라는 보편적 가치가 서로 대립하는 것이 아니라, 공동체의 참여를 통해 함께 완성되어야 한다는 메시지를 간결하면서도 강력하게 전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민들은 경찰이 일방적으로 제공하는 안전이 아닌,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안전과 그 속에서 모두가 누려야 할 인권의 소중함에 깊은 공감을 표했다.
대상을 수상한 김도연 순경은 수상 소감을 통해 안전과 인권은 어느 하나도 소홀히 할 수 없는 경찰의 핵심 가치라고 정의했다. 김 순경은 이러한 가치를 시민과 함께 지켜나가겠다는 의지를 슬로건에 담았다고 설명하며, 현장에서 근무하는 경찰관으로서 시민의 생명을 보호하는 일과 그 과정에서 인권을 존중하는 일이 결국 하나의 길임을 강조했다. 김 순경의 당선작 외에도 최우수상에는 '인권 수호 24시, 안전 동행 365일', '존중으로 인권을, 책임으로 안전을', '국민과 함께하는 인권경찰, 더 안전한 경기남부', '인권은 기본, 안전은 약속' 등 4개 작품이 이름을 올리며 높은 수준의 인권 의식을 보여주었다.
▲ 시민 501명의 선택이 만든 민주적 치안 거버넌스
경기남부경찰청은 이번에 시민들의 선택으로 최종 확정된 슬로건들을 올해를 대표하는 공식 인권 표어로 지정했다. 선정된 문구들은 경기남부청과 산하 경찰서에서 제작하는 각종 홍보 자료, 공문서, 치안 캠페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적극적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특히 시각적인 홍보물을 넘어 경찰관들의 가슴 속에 새겨지는 실천 강령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조직 내 교육 프로그램과도 연계할 방침이다. 이는 단순히 보여주기식 행정이 아니라 실제 치안 현장에서의 행동 변화로 이어지게 하겠다는 경찰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다.
황창선 경기남부경찰청장은 이번 공모 결과에 대해 시민들께서 직접 선택해주신 슬로건인 만큼 그 의미가 더욱 남다르다고 평가했다. 황 청장은 시민들이 부여한 이 가치에 걸맞게 모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따뜻한 인권 보호 활동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자치경찰제 시행 이후 지역 주민과의 접점이 더욱 넓어진 만큼, 선정된 슬로건의 취지대로 안전과 인권이 조화를 이루는 치안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전력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 황창선 청장의 인권 보호 의지와 향후 정책 방향
이번 공모전은 경기남부경찰청과 경기도남부자치경찰위원회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추진되었다는 점에서도 주목할 만하다. 자치경찰위원회와의 공조는 지역 특성에 맞는 치안 정책을 수립하고 인권 보호의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이번 슬로건 선정 과정에서 보여준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은 경찰 인권 정책에 대한 신뢰로 이어질 전망이다. 향후 경기남부경찰은 이번 슬로건을 나침반 삼아 인권 중심의 경찰 수사 및 법 집행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결론적으로 이번 2026 경기남부경찰 인권 슬로건 공모전은 경찰 내부의 인권 의식 고취와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사례로 기록될 것이다. 시민이 직접 뽑은 '함께 지키는 안전, 모두가 누리는 인권'이라는 구호가 단순한 수사에 그치지 않고 경기남부 전역에서 실질적인 인권 보호의 성과로 나타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경찰은 앞으로도 시민과의 소통 창구를 넓히고 인권이 존중받는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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