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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장애인고용공단-주한유럽상공회의소 ESG 협력 체결

윤근일 기자
한국장애인고용공단-주한유럽상공회의소 ESG 협력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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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주한유럽상공회의소가 장애인 고용 기회 확대와 지속 가능한 경영 환경 조성을 위한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구축했다. 양 기관은 기업 특성에 최적화된 고용 컨설팅과 신규 직무 개발을 통해 장애인 경제활동 참여의 질적 성장을 도모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협력은 글로벌 표준에 부합하는 고용 모델을 제시하고 국내외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을 가속화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강조되는 경영 환경 속에서 국내외 기업들의 장애인 고용 의무 이행과 실질적인 상생 모델 구축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이러한 시대적 흐름에 발맞추어 주한유럽상공회의소(ECCK)와 손을 잡고 장애인 고용의 질적·양적 확대를 도모하기 위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마련했다. 이번 협약은 단순히 고용 인원을 늘리는 차원을 넘어, 유럽계 기업들의 선진적인 기업 문화를 국내 장애인 고용 환경에 접목하여 지속 가능한 일자리 창출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목적이 있다.

▲ 글로벌 기업 맞춤형 장애인 고용 시스템 구축

양 기관은 2026년 4월 21일, '장애인 고용 확대 및 ESG 경영 실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공식 체결하고 글로벌 표준에 부합하는 고용 환경 조성을 선언했다. 주한유럽상공회의소는 한국에서 활동하는 유럽계 기업들을 대표하는 기관으로, 이번 협약을 통해 회원사들이 국내 장애인 고용 관련 법규를 효과적으로 준수하면서도 각 기업의 특성에 맞는 인재를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언어 장벽이나 문화적 차이로 인해 한국의 장애인 고용 제도를 충분히 활용하지 못했던 외투 기업들에게 맞춤형 가이드라인을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본지의 데이터 분석과 협약 내용에 따르면, 이번 파트너십의 핵심은 기업 맞춤형 고용 컨설팅의 고도화에 있다. 공단은 주한유럽상공회의소 회원사를 대상으로 장애인 채용 시 발생할 수 있는 직무 적합성 문제와 사내 인프라 구축에 대한 전문적인 자문을 제공한다. 이는 단순히 쿼터를 채우는 고용에서 벗어나 장애인 근로자가 기업의 생산성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것을 골자로 한다. 또한, 유럽계 기업들이 이미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다양성 및 포용성 지침을 국내 고용 시장과 융합하는 시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 ESG 경영 실천 위한 직무 개발 및 컨설팅 강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이 글로벌 비즈니스의 필수 요건으로 자리 잡으면서, 장애인 고용은 사회(Social) 부문의 핵심 평가 지표로 부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양 기관은 장애인 근로자를 위한 새로운 직무를 개발하고 이를 기업 현장에 즉각 도입할 수 있는 실무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기존의 단순 반복 작업 중심에서 탈피하여 IT, 마케팅, 디자인 등 유럽계 기업들이 강점을 가진 전문 분야에서 장애인 근로자가 활약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직무 개발 지원 부문에서는 각 기업의 업무 프로세스를 정밀 분석하여 장애인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틈새 직무를 발굴하는 데 주력한다. 이는 기업 입장에서는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한다. 또한 이번 협약을 기점으로 장애인 근로자의 장기 근속을 유도하기 위한 사후 관리 프로그램과 사내 인식 개선 교육도 함께 추진된다. 장애인 근로자가 조직의 일원으로 완전히 융화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은 향후 ESG 경영의 우수 사례로 모델화될 가능성이 높다.

▲ 장애인 고용 정책 개선 위한 국제 협력 네트워크 확대

장애인 고용 정책의 발전과 제도적 개선을 위한 상호 협력도 본 협약의 주요 축을 이룬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주한유럽상공회의소는 현행 고용 제도의 미비점을 진단하고, 기업들이 장애인 고용을 실천하는 과정에서 겪는 실질적인 규제와 애로사항을 수렴하여 정부 및 관련 기관에 제언하는 창구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러한 소통 구조의 강화는 현장 중심의 정책 수립을 가능하게 하여, 법적 강제성보다는 자발적인 고용 유인 체계를 구축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평가된다.

앞으로 양 기관은 정례적인 간담회와 세미나를 통해 성공적인 장애인 고용 사례를 공유하고, 글로벌 기업들 사이의 네트워크를 강화하여 고용 확산 분위기를 조성할 방침이다. 이는 국내 기업들에게도 글로벌 기업의 장애인 고용 전략을 벤치마킹할 기회를 제공하며, 전반적인 국내 고용 시장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다. 결국 이번 MOU는 단순한 기관 간의 약속을 넘어, 장애인의 경제적 자립과 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이 맞물리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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