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가 중국의 혁신 기술 거점인 선전시와 첨단 제조 및 디지털 경제 분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글로벌 투자 유치 행보를 본격화했다. 반도체와 신에너지를 포함한 미래 핵심 산업 전반에 걸쳐 양측 기업 간의 1대1 매칭과 정책 논의가 진행되었으며 이는 지방정부 주도의 실질적인 경제 협력 모델로 평가받는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개최 도시 간의 연대를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공급망 구축과 기술 시너지 창출을 위한 다각적인 로드맵이 가동되었다.
경상북도는 중국 선전시에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 도시 간 협력 확대를 위한 투자 포럼을 개최하며 동북아 경제권의 새로운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한국아태경제협회와 경북경제진흥원이 공동으로 주관하였으며 한중 기업인 및 유관기관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해 첨단 산업 분야의 교류 가능성을 타진했다. 경상북도는 지역 내 주요 산업 거점인 경주, 포항, 구미의 산업적 강점을 부각하며 중국 자본과 기술의 국내 유입을 독려하는 전략적 IR 활동을 전개했다.
특히 이번 포럼은 단순한 우호 증진을 넘어 양측의 산업 구조적 보완성을 극대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경상북도의 제조 기반과 선전시의 정보통신기술 및 디지털 경제 역량이 결합할 경우 강력한 산업 생태계가 조성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양국 관계자들은 급변하는 글로벌 통상 환경 속에서 지방정부 차원의 유연한 협력이 공급망 안정성과 신시장 개척의 핵심 열쇠가 될 것이라는 점에 의견을 모았다.
▲ 첨단 제조 및 신에너지 중심의 전략적 투자 유치 동력 확보
포럼의 핵심 세션에서는 첨단 제조, 반도체, 신에너지 등 전략 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한 심도 있는 투자 정책 논의가 이어졌다. 경상북도는 이차전지 산업의 메카로 부상한 포항과 반도체 특화 단지를 보유한 구미, 그리고 차기 APEC 개최지인 경주의 상징성을 결합해 투자 매력도를 높였다. 각 시군 관계자들은 지역별 산업 경쟁력을 지표와 수치로 제시하며 현지 투자자들에게 구체적인 비즈니스 가이드라인을 제공했다.
현장에 참석한 150여 명의 기업인 사이에서는 실질적인 비즈니스 계약 및 기술 제휴를 위한 1대1 상담이 활발하게 진행됐다. 한국 측 참여 기업들은 선전의 풍부한 투자 자본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외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선전 현지 투자자들 역시 한국의 정밀 제조 기술과 연구 개발 역량에 높은 관심을 나타냈으며 다수의 기업이 향후 추가 미팅을 통해 협력 프로젝트를 구체화하기로 합의했다.
이남억 경상북도 공항투자본부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번 포럼이 APEC이라는 글로벌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경제 협력의 출발점임을 명시했다. 선전의 혁신 기술과 경북의 탄탄한 제조 역량이 결합하면 글로벌 시장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시너지가 발생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는 중앙정부 차원의 거대 담론을 넘어 지방정부와 실질적 사업 주체인 기업이 직접 참여하는 민관 합동 투자 유치의 모범 사례로 기록될 전망이다.
▲ 첸하이구 혁신 거점 활용과 비즈니스 매칭 성과 분석
포럼 개최에 앞서 진행된 선전시 첸하이구 교류회는 이번 협력의 밀도를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됐다. 첸하이구는 텐센트와 핑안그룹 등 중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선도 기업들이 집적된 금융 및 대외개방의 핵심 특구다. 경상북도 대표단은 이곳을 방문해 현지 투자촉진서비스센터와 교류하며 양 지역의 산업 구조가 상호 보완적인 관계에 있음을 확인했다. 첸하이 측은 경북 기업의 현지 진출 시 행정적 지원과 금융 혜택 등을 논의하며 전향적인 협조 태도를 보였다.
첸하이구와의 협력은 경북의 중소·중견 기업들이 중국 내 하이테크 시장에 안착하는 데 중요한 디딤돌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과 혁신이 결합된 첸하이의 인프라는 기술 집약적 산업을 육성하려는 경상북도의 정책 방향과 일맥상통한다. 양측은 이번 교류회를 통해 구축된 인적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상시적인 협력 채널을 가동하고 정기적인 산업 시찰과 기술 포럼을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지방정부 간의 이러한 긴밀한 움직임은 국가 간 외교적 변동성 속에서도 경제적 실익을 우선시하는 실용주의적 접근으로 풀이된다. 주광저우 대한민국 총영사관과 중국공산당 선전시 당 관계자들이 나란히 참석해 지지를 표명한 것은 이번 포럼의 격과 무게감을 방증한다. 지속적인 교류의 필요성이 강조된 가운데 양 지역은 첨단 기술 표준화와 공동 연구 개발 분야에서도 협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 포스트 APEC 시대의 지속 가능한 다자간 협력 플랫폼 전망
향후 경상북도와 한국아태경제협회는 이번 포럼의 성과를 하반기 대규모 국제 행사로 확장할 계획이다. 오는 10월 서울에서 개최될 예정인 제2차 포스트 APEC 글로벌 비전 서밋은 이번 선전 포럼에서 도출된 협력 의제들을 다자간 경제 협력 체계로 승격시키는 자리가 될 것이다. 이는 한중 관계를 넘어 아시아태평양 지역 전반의 경제 주체들이 참여하는 통합 플랫폼으로 발전할 가능성을 시사한다.
한국아태경제협회는 공급망, 첨단산업, 디지털 분야를 중심으로 지속 가능한 협력 시스템을 구축하여 기업들의 실질적인 매출 증대와 투자 유치 성과를 관리할 예정이다. 지인태 대회협력총괄 상무는 이번 행사가 일회성 포럼에 그치지 않고 한중 간의 기술 공유와 자본 투자가 선순환하는 구조를 만드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포스트 APEC 시대에 요구되는 도시 간 연대와 경제적 통합의 구체적인 실현 방안이 될 것으로 보인다.
결론적으로 이번 경상북도의 선전 투자 포럼은 글로벌 경제 지형의 변화 속에서 지역 산업의 생존 전략과 성장 동력을 동시에 확보한 행보로 평가된다. 제조 역량의 고도화와 신시장 확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지방정부의 공세적 IR은 향후 국내 다른 자치단체들의 해외 시장 개척에도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다. 2026년 4월 21일 보도된 이번 성과는 향후 한중 경제 협력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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