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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우·이충형 예비결선 압축... 현직 시장과 최종 격돌

김영 기자
이재우·이충형 예비결선 압축... 현직 시장과 최종 격돌
©연합뉴스

 

국민의힘 제천시장 후보 선출을 위한 예비경선에서 과반 득표자가 발생하지 않아 상위 두 후보 간의 추가적인 예비결선이 확정됐다. 행정 전문가와 정당 대변인 출신 인사의 2파전으로 구도가 재편되면서 지역 정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종 승자는 현직 시장과의 본경선에 진출하여 당의 최종 후보 자리를 놓고 경쟁을 벌이게 된다.

국민의힘 충북도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제천시장 후보 선출을 위해 실시한 예비경선 결과를 공식 발표했다. 이번 예비경선은 지역 정치권의 판도를 결정짓는 중요한 분수령으로 평가받으며 치열한 접전 속에서 진행됐다. 경선 결과 참여한 세 명의 후보 중 누구도 압도적인 지지를 얻어 과반 득표를 달성하지 못함에 따라 규정에 의거하여 상위 득표자 2인을 대상으로 한 예비결선 체제로 전환됐다.

▲ 행정 전문가와 중앙당 대변인의 2파전 압축

예비결선에 진출하게 된 인물은 이재우 전 기획재정부 총사업비관리과장과 이충형 전 중앙당 대변인이다. 두 후보는 각각 정통 행정 전문가와 중앙 정계의 소통 전문가라는 서로 다른 강점을 내세우며 당원과 시민들의 표심을 공략하고 있다. 이재우 후보는 기획재정부에서의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와 예산 확보의 적임자임을 강조해 왔으며, 이충형 후보는 중앙당 대변인으로서 쌓은 정치적 네트워크와 소통 능력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번 3자 예비경선에는 이찬구 제천발전위원회장도 참여하여 치열한 유세전을 펼쳤으나, 최종 결과 상위 2인 명단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충북도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4월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간 당원 투표와 시민 여론조사 등을 반영한 경선 절차를 밟았으며, 21일 오후 4시 20분경 최종적으로 이재우·이충형 후보의 예비결선행을 공식화했다. 이는 후보자들 간의 지지세가 팽팽하게 맞서고 있음을 방증하며, 향후 결선 과정에서도 치열한 수 싸움이 이어질 것임을 시사한다.

▲ 본경선행 티켓을 위한 4월 말 최종 승부

예비결선 일정은 오는 4월 24일부터 25일까지 양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이 기간 동안 두 후보는 예비경선에서 확보하지 못한 중도 표심과 탈락한 후보의 지지 세력을 흡수하기 위한 막판 총력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공천관리위원회는 결선 과정의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엄격한 관리 감독을 유지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제천 지역 유권자들은 행정 전문성을 통한 실무형 시장을 원하는지, 혹은 중앙 정치권과의 가교 역할을 수행할 정치형 시장을 원하는지에 따라 투표 향방이 갈릴 전망이다.

결선 투표 결과는 지역 정계의 세대교체론과 안정론이 격돌하는 지점이기도 하다. 기획재정부의 핵심 보직을 거친 이재우 후보의 경우 국비 확보와 대형 프로젝트 유치라는 실리적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이충형 후보는 중앙당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정당 지지층의 결집력을 이끌어내는 데 강점을 보이고 있다. 4월 말에 치러지는 이 승부의 결과는 단순히 본경선 진출자를 가리는 것을 넘어, 향후 본선에서의 경쟁력을 가늠하는 척도가 될 것으로 분석된다.

▲ 현직 시장과의 본경선 및 지역 정가 파급력

예비결선의 승자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다시 한번 거대한 장벽을 넘어야 한다. 바로 김창규 현 제천시장과의 본경선이다. 국민의힘 충북도당은 이번 예비결선 승자와 현직 시장인 김창규 시장 간의 본경선을 5월 초에 실시하기로 확정했다. 구체적인 일정에 따르면 5월 1일부터 2일까지 본경선 투표가 진행되며, 그 결과는 하루 뒤인 5월 3일에 최종 발표될 예정이다.

현직 시장의 프리미엄을 가진 김창규 시장에 맞서 예비결선 통과자가 어떠한 단일화 효과나 컨벤션 효과를 일으킬 수 있을지가 최대 관전 포인트다. 특히 이번 예비경선 과정에서 나타난 표심 분산 현상이 결선 과정을 거치며 하나의 후보로 강력하게 결집될 수 있을지 여부가 본경선의 승패를 가를 핵심 변수로 꼽힌다. 만약 예비결선 승자가 당내의 전폭적인 지지를 끌어내며 기세를 올릴 경우, 현직 시장과의 대결에서도 만만치 않은 파괴력을 보여줄 것으로 관측된다.

제천 지역 정가는 이번 국민의힘 공천 과정이 지역 내 정치적 지형 변화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공천관리위원회는 모든 과정이 당헌 당규에 따라 투명하게 진행되고 있음을 강조하며, 최종 후보 선출 이후 발생할 수 있는 후유증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5월 3일 최종 후보가 결정되면 국민의힘은 본격적인 본선 체제로 전환하여 제천시장 선거 승리를 위한 행보를 가속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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