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교육청과 음성군이 무극중학교 부지에 교육과 문화, 체육이 공존하는 대규모 복합시설을 건립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학생들의 교육 여건 개선과 지역 주민의 정주 환경 향상을 동시에 겨냥한 민관학 협력 사업으로 추진된다. 교육부를 포함한 각 기관의 재원 분담 구조가 확정됨에 따라 지역 사회 인프라 확충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충청북도교육청은 도교육청 교육감실에서 음성군, 음성교육지원청과 함께 '무극중학교 학교복합시설 건립 사업 실시협약'을 체결하며 사업 추진의 구체적인 동력을 확보했다. 이번 협약은 학교 부지라는 유휴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여 학생에게는 고도화된 학습 환경을 제공하고, 주민에게는 부족한 체육 및 문화 공간을 제공하겠다는 취지에서 성사되었다. 협약서에는 시설의 규모와 사업비 분담 비율, 향후 운영 주체와 소유권 관리 방안, 그리고 장기적인 운영비 부담 체계 등에 대한 합의 사항이 명확히 담겼다.
▲ 무극복합문화스포츠센터 건립 청사진과 세부 시설 구성
조성 예정인 시설의 가칭은 '무극복합문화스포츠센터'로 결정되었으며, 음성군 금왕읍 무극리 515번지 일원에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된다. 전체 연면적은 6,547.3㎡에 달하며, 이는 학교 시설 내에 들어서는 복합 시설 중에서도 대규모에 해당한다. 시설의 1층과 2층은 이용 목적에 따라 철저히 구분되어 배치된다. 1층에는 25m 길이의 8개 레인을 갖춘 수영장이 들어서며, 이와 함께 단체운동실(GX룸)이 마련된다. 수영장은 학생들의 생존 수영 교육 공간으로 우선 활용되면서도 방과 후나 주말에는 주민들에게 개방되어 지역 건강 증진의 핵심 시설로 기능하게 된다.
2층 공간은 교육과 정보 공유의 장으로 설계되었다. 국가 교육 정책의 핵심인 늘봄학교를 지원하기 위한 전용 교실이 배치되며, 이와 연계된 학생도서관이 조성되어 학습과 휴식이 공존하는 환경을 구축한다. 또한 방문객과 주민들의 접근 편의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부설 주차타워를 별도로 건립하는 계획도 포함되었다. 이는 학교 주변의 고질적인 주차난을 해소하는 동시에 복합시설 이용자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핵심적인 인프라가 될 것으로 분석된다.
▲ 중앙정부 및 지자체 220억 원 재원 분담 구조 분석
무극복합문화스포츠센터 건립에 소요되는 총사업비는 220억 원으로 책정되었다. 이번 사업의 특징은 중앙정부인 교육부와 광역 교육행정기관인 도교육청, 그리고 기초지자체인 음성군이 예산을 분담하여 재정 부담을 나누었다는 점에 있다. 교육부는 학교시설 복합화 사업 승인에 따라 전체 사업비의 50%인 110억 원을 국비로 지원한다. 나머지 50%인 110억 원은 충청북도교육청과 음성군이 각각 55억 원씩 절반을 부담하는 구조로 확정되었다. 이러한 다자간 비용 분담 방식은 지자체의 단독 재정 투입 한계를 극복하고 대규모 공공 시설을 신속하게 건립할 수 있는 안정적인 모델로 평가받는다.
협약에 따라 사업 시행 주체와 소유 및 운영권에 대한 가이드라인도 정립되었다. 준공 이후 시설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각 기관은 관리비와 운영비 부담에 대한 구체적인 합의를 마쳤으며, 이는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운영상의 행정적 갈등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다. 특히 학교 교육 활동과 주민 이용 시간의 조율, 시설 유지 보수 책임 소재 규명 등이 이번 실시협약을 통해 구체화됨에 따라 사업은 제도적 안정성을 갖추게 되었다.
▲ 지역 정주 여건 개선 및 늘봄학교 정책 연계 시너지
이번 무극중 학교복합시설 건립은 단순한 건축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2층에 조성되는 늘봄교실은 방과 후 돌봄 공백을 획기적으로 줄여줄 것으로 기대되며, 학생도서관과의 연계를 통해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이 된다. 이는 지역 내 인구 유출을 막고 정주 여건을 개선하여 지방 소멸 위기에 대응하는 전략적 포석이기도 하다. 음성군은 이번 센터 건립이 금왕읍 일대의 생활 환경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사업의 최종 목표 준공 시점은 2028년으로 설정되었다. 2026년 4월 21일 실시협약이 체결된 이후, 각 기관은 즉시 설계 공모 및 실시설계 등 인허가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다. 2028년 센터가 준공되면 무극중학교 학생들은 학교 내에서 수영과 독서, 돌봄 혜택을 원스톱으로 누릴 수 있게 되며, 지역 주민들 또한 멀리 이동하지 않고도 고품질의 문화·체육 서비스를 향유할 수 있게 된다. 충청북도교육청과 음성군은 향후 건립 과정에서도 긴밀한 협력을 유지하여 전국적인 학교복합시설의 성공 사례로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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