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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농업과 AI 기술 결합 가속화... 2026 와이팜 엑스포 수원서 개막

윤근일 기자
스마트농업과 AI 기술 결합 가속화... 2026 와이팜 엑스포 수원서 개막
©연합뉴스

 

기후 변화와 지정학적 불안에 따른 식량 안보 위기가 심화하는 가운데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를 결합한 스마트농업이 농촌 소멸의 대응책으로 부상한다. 첨단 기술을 활용한 농업 생산성 향상과 귀농귀촌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 방안을 제시하는 대규모 박람회가 개최되어 정착 지원부터 유통 혁신까지 농업의 미래 가치를 공유한다.

전 세계적으로 K-로컬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는 가운데 농업은 더 이상 전통적인 1차 산업에 머물지 않고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이 결합한 고부가가치 첨단 산업으로 탈바꿈한다. 기후 위기로 인한 재배 환경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안정적인 식량 공급망 확보는 국가적 생존 과제가 되었다. 동시에 농촌의 고령화와 인구 감소에 따른 지방 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기술 기반의 혁신 농업이 유일한 해법으로 제시된다. 이러한 시대적 요구를 반영하여 농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박람회가 준비되어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 AI와 스마트팜 기술을 활용한 농업 생산성 혁신 전략

농업 현장에 도입된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기술은 재배 관리의 정밀도를 획기적으로 높인다. 각종 센서를 통해 수집된 온도, 습도, 일사량, 탄산가스 농도 등의 데이터는 AI 알고리즘을 거쳐 작물의 최적 생육 환경을 도출한다. 이를 통해 온실 내 환경을 자동으로 제어함으로써 생산량은 증대시키고 에너지 소비는 최적화하는 성과를 거둔다. 특히 사물인터넷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팜은 농업인이 스마트폰 하나로 언제 어디서나 농장 전체를 모니터링하고 원격 제어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여 노동력 부족 문제를 실질적으로 해결한다.

정부와 농협은 이러한 기술적 혜택이 일부 대규모 농가에 국한되지 않도록 보급형 스마트팜 확산에 박차를 가한다. 2026년 4월 21일 보도된 내용에 따르면, 농업 소득 3,000만 원 시대 달성을 목표로 진입 장벽을 낮춘 중소규모 스마트팜 모델이 보급될 계획이다. 이는 초기 자본이 부족한 청년 농업인이나 귀농인이 첨단 농업 기술을 조기에 습득하고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마련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술 혁신은 단순히 편리함을 넘어 농업의 경제성을 확보하는 근간이 된다.

▲ 귀농귀촌 유형별 맞춤형 지원 제도와 청년 창농 육성 방안

농촌으로의 인구 유입을 촉진하기 위한 귀농귀촌 전략은 개인의 목적과 상황에 맞춘 네 가지 유형으로 세분화하여 지원된다. 우선 귀농은 도시를 떠나 농촌으로 이주하여 실제 농업에 종사하는 영농 활동을 목적으로 한다. 반면 귀촌은 농촌에 거주지를 두되 기존의 직업을 유지하거나 전원생활 자체에 가치를 두는 경우로 구분된다. 40세 이하를 대상으로 하는 청년 창농은 정부와 농협의 지원이 가장 집중되는 분야로, 미래 농업을 이끌 핵심 인재 육성에 초점을 맞춘다. 마지막으로 도시 학생이 일정 기간 농촌 학교에서 생활하는 농촌 유학 프로그램은 정주 인구를 넘어 관계 인구를 형성하는 새로운 모델로 평가받는다.

수원컨벤션센터 전시장 A홀에서 4월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진행되는 와이팜 엑스포 2026에서는 이러한 다양한 정착 모델에 대한 상세 정보가 제공된다. 전국 지자체가 참여하는 상담 부스에서는 정착 지원금, 저금리 융자, 주거 지원 등 귀농을 준비하는 도시민이 현장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는 맞춤형 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고향사랑기부제와 농촌 체류형 쉼터 등 최근 도입된 농촌 활성화 제도에 대한 심층 상담도 병행되어 귀농귀촌의 진입 장벽을 대폭 완화한다.

▲ 농협 중심의 유통 및 정착 지원 체계와 농촌 경제의 미래 전망

농협은 농업인의 창업부터 정착, 유통에 이르는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원스톱 시스템을 운영한다. 청년농부사관학교를 통해 매년 100명 이상의 청년 창업 농업인을 육성하고 있으며, 이곳에서는 영농 기초 기술부터 농장 경영 실무까지 전문적인 교육이 이뤄진다. 창업농지원센터는 초기 정착 과정에서 발생하는 고충을 해결하기 위한 멘토링과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여 귀농 초기 실패율을 낮추는 안전망 역할을 수행한다. 기술적 측면에서는 스마트농업지원센터를 통해 보급형 모델 도입을 위한 컨설팅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농업 수익성과 직결되는 유통 부문에서는 혁신적인 변화가 감지된다. NH싱싱몰을 중심으로 한 온라인 유통 체계는 전국 하나로마트 및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와 긴밀히 연계되어 농산물의 판로를 획기적으로 확장한다. 이는 중간 유통 단계를 축소하여 농가에는 더 높은 수취 가격을 제공하고 소비자에게는 신선한 농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다. 인공지능이 생산을 돕고 디지털 플랫폼이 판매를 책임지는 시스템이 정착되면서 한국 농업의 국제 경쟁력 또한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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