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학교가 LG전자와 협력하여 졸업과 동시에 입사가 보장되는 대기업 채용연계형 학부 계약학과를 신설한다. 이는 부산대 최초의 사례로, 기계공학에 인공지능과 데이터 기술을 접목한 융합 교육을 통해 가전 산업의 미래 인재를 양성하는 전주기형 산학협력 모델을 지향한다. 학생들은 등록금 전액 지원과 장학금 혜택을 받으며 실무 중심의 프로젝트 기반 수업을 이수하게 된다.
부산대학교가 글로벌 가전 시장을 선도하는 LG전자와 손잡고 대학 역사상 처음으로 학부 단계의 대기업 채용연계형 계약학과인 '스마트가전공학과'를 설립한다. 이번 학과 신설은 지역 거점 국립대학교와 국내 대표 기업이 협력하여 산업 현장에 즉각 투입 가능한 맞춤형 인재를 양성한다는 점에서 교육계와 산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양측은 지난 협약식을 통해 스마트가전 분야의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다각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 학부 최초 채용연계형 계약학과 도입 배경
부산대학교는 2026년 4월 23일, LG전자와의 협업을 통해 '스마트가전공학과'를 신설하고 다가오는 2027학년도부터 본격적인 신입생 선발에 나선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번 결정은 단순한 산학 협력을 넘어, 대학이 기업의 요구 사항을 교육과정에 직접 반영하고 기업은 우수한 인재를 조기에 확보하는 '윈-윈(Win-Win)' 전략의 일환이다. 특히 부산대 내에서 학부 과정에 대기업 채용이 보장되는 계약학과가 신설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
전통적인 공학 교육이 이론과 일반적인 실습에 치중했다면, 스마트가전공학과는 입학 단계부터 LG전자의 취업이 확정된 상태에서 기업 특화 교육을 받는다는 점이 핵심이다. 이는 학생들에게는 안정적인 진로를 보장하고, 기업에는 재교육 비용을 절감하며 실무 역량을 갖춘 인재를 즉시 확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최근 급변하는 가전 시장의 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해 대학과 기업이 인적 자원 양성 단계부터 밀착 협력하는 구조를 만든 것이다.
▲ 기계공학 기반의 AI 융합 교육과정 설계
새롭게 신설되는 스마트가전공학과의 커리큘럼은 가전 제품의 하드웨어적 기반이 되는 기계공학을 중심으로 설계되었다. 하지만 단순히 기계적 설계에 그치지 않고 재료공학, 전기·전자공학, 컴퓨터공학 등 다양한 학문 분야를 유기적으로 융합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최근 가전 업계의 핵심 화두인 인공지능(AI)과 데이터 기술을 교육과정의 핵심 요소로 배치하여,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역량을 동시에 갖춘 융합형 인재를 육성하는 데 방점을 두었다.
교육 방식 역시 기존의 강의 중심에서 벗어나 실전 문제 해결을 위한 프로젝트 기반 수업(PBL, Project Based Learning)을 대폭 강화했다. 학생들은 실제 가전 제품 개발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기술적 난제들을 과제로 수행하며, LG전자의 현업 전문가들과 교류할 기회를 얻는다. 이러한 실전형 교육은 이론적 지식이 실제 산업 현장에서 어떻게 응용되는지를 체득하게 함으로써 졸업 후 실무 현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핵심 인재를 양성하는 토대가 된다.
▲ 전주기형 산학협력 통한 실무 인재 확보 전략
스마트가전공학과에 입학하는 학생들에게는 파격적인 지원 혜택이 제공된다. 재학 기간 중 등록금 전액 지원은 물론, 별도의 성적 우수 장학금과 생활 지원금 등이 지급되어 학생들이 학업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또한 LG전자 현장에서의 인턴십 기회와 해외 연수 프로그램 등 글로벌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다양한 비교과 활동도 지원될 예정이다. 이러한 전폭적인 지원은 우수한 인재를 지역 대학으로 유인하고, 지역 내 전문 인력의 수도권 유출을 방지하는 효과도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정철웅 부산대 스마트가전공학과 학과장은 이번 학과 신설이 산업 수요 기반의 문제해결형 융합 교육을 선도하는 상징적 모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이번 산학협력은 부산대학교 최재원 총장과 LG전자 조주완 CEO 등 양 기관의 수뇌부가 강력한 의지를 가지고 추진한 결과물이다. 대학 측은 이번 계약학과 신설을 계기로 다른 첨단 산업 분야에서도 기업 맞춤형 교육 모델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며, 이를 통해 지역 균형 발전과 국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결과적으로 부산대 스마트가전공학과는 교육과 채용이 직결된 '전주기형 산학협력'의 표준을 제시하고 있다. 2027학년도 첫 신입생 선발을 시작으로 배출될 인재들은 미래 가전 시장의 주도권을 쥐기 위한 LG전자의 핵심 자산이 될 전망이다. 또한 부산대학교는 이번 계약학과 신설을 통해 공학 교육의 혁신을 꾀하며 지역 거점 국립대로서의 위상을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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