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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예술관광 인프라 10개 상품 최종 선정

이겨례 기자
서울 예술관광 인프라 10개 상품 최종 선정
©연합뉴스

 

서울관광재단이 지역 문화예술 자원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관광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예술관광상품 공모전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사업은 서울이 보유한 독창적인 예술 자원을 관광과 연계하여 글로벌 관광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도시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는 데 목적을 둔다. 최종 선정된 10개 업체는 행정적 지원과 함께 홍보 마케팅 인프라를 제공받아 서울형 예술관광의 표준을 제시할 예정이다.

전 세계적으로 단순 관람형 관광에서 벗어나 특정 지역의 문화와 예술을 심도 있게 체험하는 '아트 투어리즘(Art Tourism)'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서울은 국립현대미술관과 국립국악원 등 세계적 수준의 문화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체계적인 관광 상품으로 엮어내는 전문적인 기획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서울관광재단은 이러한 시장의 요구에 부응하고 서울만의 차별화된 매력을 국내외에 확산시키기 위해 2026년 서울 예술관광상품 공모전을 추진했다.

▲ 서울 특화 예술 콘텐츠 기반 10개 여행사 선정

이번 공모전을 통해 최종 선정된 업체는 도도인터내셔널, 아주인센티브, 에프엔에프코리아, 여행공방, 원더코리아, 유니크투어, 트래블레이블, 프리미엄패스인터내셔널, 호성투어, DOJC KOREA 등 총 10곳이다. 이들 업체는 서울의 대표적인 미술관과 박물관은 물론 전통문화와 공연예술 콘텐츠를 결합한 창의적인 상품들을 제안하여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국립현대미술관의 현대적 감각과 국립국악원의 전통적 가치를 융합한 코스는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서울의 과거와 현재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선정된 관광 상품들은 단순한 관람을 넘어 건축 투어, 전통문화 체험, 고품격 공연 관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포함하고 있다. 이는 예술 자체를 즐기기 위해 서울을 방문하는 '예술 중심적 관광객' 유입을 촉진하는 핵심 동력이 될 전망이다. 재단 측은 이번 선정이 서울의 예술적 역량을 관광 자원으로 전환하는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각 업체는 확보한 콘텐츠를 바탕으로 실제 상품화 과정에서 전문가들의 자문을 거쳐 완성도를 높이는 과정을 밟게 된다.

▲ 현장 맞춤형 지원금 및 글로벌 마케팅 인프라 제공

서울관광재단은 선정된 여행사들이 안정적으로 상품을 운용하고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책을 마련했다. 각 업체에는 예술관광상품 개발 및 홍보마케팅을 위한 지원금이 최대 600만 원까지 지급된다. 이는 초기 상품 기획 단계에서 발생하는 비용 부담을 완화하고 양질의 콘텐츠 생산을 독려하기 위한 조치다. 또한 재단은 '서울 예술관광상품 인증서'를 발급하여 해당 상품의 신뢰도를 보증하고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기여할 방침이다.

지원책은 단순히 자금 지원에 그치지 않고 통합적인 마케팅 시스템과 연계된다. '서울 예술관광 얼라이언스'를 통해 선정된 상품들의 홍보와 프로모션을 전폭적으로 지원하며, 관광 상품화에 필요한 최신 정보와 시장 트렌드를 지속적으로 공유한다. 재단은 2026년 5월 중 선정사들을 대상으로 사업 추진 절차와 세부 운영 사항을 안내하는 설명회를 개최하여 본격적인 사업 가동에 나설 계획이다. 이러한 다각도 지원은 개별 여행사의 역량 강화를 넘어 서울 전체의 관광 생태계를 풍성하게 만드는 밑거름이 될 것으로 보인다.

▲ 글로벌 예술관광도시 도약을 위한 중장기 전략 가동

서울관광재단 길기연 대표이사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상품들이 서울의 다채로운 예술 자원과 관광을 결합한 매력적인 결과물임을 강조했다. 길 대표는 예술을 즐기기 위해 서울을 찾는 관광객들이 늘어날 수 있도록 이 분야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이는 서울을 단순히 경유하는 도시가 아닌, 예술적 영감을 얻기 위해 머무는 글로벌 예술관광도시로 자리매김하게 하겠다는 중장기적 비전과 궤를 같이한다.

앞으로 재단은 이번에 선정된 10개 상품의 성과를 면밀히 분석하여 향후 예술관광의 범위를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미술과 전통문화를 넘어 패션, 디자인, 미디어 아트 등 서울이 강점을 가진 다양한 예술 영역으로의 확장을 도모한다. 이러한 전략적 접근은 서울의 관광 경쟁력을 한 단계 격상시키는 것은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와 문화예술계의 자생력 강화라는 선순환 구조를 형성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이 세계적인 예술 관광의 메카로 도약하기 위한 행보는 이번 공모전을 기점으로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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