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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군 영유아 보육 인프라 강화…가족센터 내 장난감 도서관 신규 개관

이겨례 기자
양양군 영유아 보육 인프라 강화…가족센터 내 장난감 도서관 신규 개관
©연합뉴스

 

양양군이 지역 영유아 가정의 실질적인 양육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대규모 장난감 및 육아용품 대여 시설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군은 다양한 발달 단계에 맞춘 교구와 완구를 확보하여 아이들에게 폭넓은 놀이 경험을 제공하고, 부모들의 경제적 비용 절감을 지원하는 통합 보육 환경을 조성한다.

양양군은 지역 사회의 보육 질을 높이고 영유아 가정의 경제적·심리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정책적 노력의 일환으로 가족센터 내에 현대적인 장난감 도서관을 조성하였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물품 대여 창구의 역할을 넘어 지역 내 영유아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놀이 거점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지닌다. 군은 이를 위해 예산 확보부터 공간 설계, 비품 구입에 이르기까지 세밀한 준비 과정을 거쳐왔다.

▲ 양양군 가족센터 리모델링 통한 영유아 전용 공간 확보

이번 장난감 도서관 조성 사업에는 총 2억 3천만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었다. 양양군은 지난 1월부터 가족센터 내부 리모델링 공사를 추진하며 영유아와 보호자가 안전하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을 설계하는 데 주력하였다. 리모델링을 통해 가족센터 2층에는 96㎡ 규모의 장난감 도서관이 들어섰으며, 이곳은 이용자들이 직접 장난감을 살펴보고 선택할 수 있는 개방형 공간으로 꾸며졌다.

또한 3층에는 37㎡ 규모의 별도 장난감 보관소를 신규 조성하여 물품의 체계적인 관리와 위생적인 보관이 가능하도록 하였다. 도서관과 보관소를 분리 운영함으로써 공간 활용도를 높이는 동시에 대여 물품의 수명 연장과 청결 유지를 도모한 점이 특징이다. 이러한 공간 배치는 이용자 동선을 고려한 설계로, 아이와 함께 방문하는 부모들이 불편함 없이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배려한 결과다.

양양군은 이번 시설 확충을 통해 지역 내 보육 인프라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자 한다. 특히 농어촌 지역의 특성상 대형 완구 매장이나 키즈카페 등 놀이 시설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점을 고려하여, 공공 주도의 대여 서비스를 통해 보편적인 복지 혜택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지역 소멸 위기 대응과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이라는 군정 목표와도 궤를 같이한다.

▲ 발달 단계별 맞춤형 완구 945점 구비 및 운영 체계 구축

새롭게 문을 여는 장난감 도서관에는 총 346종, 945점에 달하는 방대한 규모의 장난감과 육아용품이 비치되었다. 군은 품목 선정 단계에서부터 영유아 전문가의 자문과 부모들의 수요 조사를 반영하여 실효성 있는 라인업을 구성하였다. 구체적으로는 아이들의 창의력을 자극하는 블록 놀이 세트부터 신체 발달을 돕는 보행기, 붕붕 카 등 대형 완구류가 포함되었다.

또한 시각과 청각 등 오감 발달에 필수적인 감각 놀이 교구와 음악 활동을 위한 교구류도 대거 확충하였다. 이는 영유아의 발달 단계에 맞춰 소근육과 대근육이 균형 있게 발달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전략적 배치다. 고가의 육아용품을 구매하기 부담스러운 가정에서는 이곳을 통해 다양한 제품을 체험해 볼 수 있어 경제적 효용성이 매우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설 운영은 매주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이루어지며, 운영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정해졌다. 양양군은 현재의 운영 시간을 기반으로 하되, 향후 이용객들의 피드백을 수렴하여 직장인 부모들의 편의를 고려한 탄력적 시간 조정도 검토하고 있다. 이는 맞벌이 부부가 증가하는 현대 사회의 추세를 반영하여 행정 서비스의 유연성을 확보하려는 조치다.

▲ 지역 사회 양육 부담 완화 위한 이용료 감면 및 대여 서비스 확대

이용 대상은 양양군에 거주하는 취학 전 자녀를 둔 가구와 지역 내 아동복지시설로 한정하여 지역 주민들에게 우선적인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였다. 연회비는 개인 회원의 경우 3만 원, 시설 회원의 경우 5만 원으로 책정되어 민간 대여 서비스 대비 매우 저렴한 수준이다. 특히 사회적 배려가 필요한 저소득층, 다자녀 가구, 국가보훈대상자 등에게는 연회비 50% 감면 혜택을 제공하여 복지 안전망을 강화하였다.

대여 규칙은 1회 14일간 이용이 가능하며, 개인은 최대 2점, 시설은 최대 5점까지 빌릴 수 있다. 이용을 희망하는 주민은 보호자의 신분증과 최근 3개월 이내 발급된 주민등록등본을 지참하여 현장을 방문하면 즉시 회원 가입과 대여가 가능하다. 군은 대여 물품에 대한 철저한 소독과 정비를 통해 위생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최상의 물품 상태를 유지할 계획이다.

향후 양양군은 디지털 행정 서비스를 도입하여 이용자들의 접근성을 더욱 높일 예정이다. 오는 7월까지 전용 홈페이지 구축을 완료하고, 이를 통해 온라인 회원 가입과 실시간 재고 확인, 예약 대여 서비스를 실시할 방침이다. 이러한 스마트 시스템 도입은 현장 방문의 번거로움을 줄이고 대여 서비스의 회전율을 높여 더 많은 가정이 혜택을 누리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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