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신학 산업통상부 차관은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철강 업계 간담회를 개최하여 중동 전쟁 장기화에 따른 수급 상황을 점검하고 국내 물가 안정화 방안을 논의했다. 철강협회는 중동 공급망 의존도가 낮아 영향이 제한적이라고 평가했으나, 에너지 및 물류비 상승은 부담 요인으로 지적했다. 정부는 철강 공급망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업계의 적극적인 협력을 당부했다.
문신학 산업통상부 차관은 2026년 4월 23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 대회의실에서 국내 주요 철강 기업 임직원과 한국철강협회 부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철강 업계 간담회'를 주재했다. 이번 간담회는 중동 전쟁 장기화가 국내 철강 산업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점검하고, 국내 물가 안정화를 위한 업계와의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되었다.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세아제강, KG스틸, TCC스틸 등 주요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 중동 전쟁 장기화와 철강 공급망 현황 분석
이날 회의에서 한국철강협회는 국내 철강 산업이 중동 지역에 대한 철강재 및 원자재 공급망 의존도가 낮은 수준이므로, 중동 전쟁 장기화에 따른 직접적인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했다. 이는 국내 철강 산업이 다변화된 공급망을 구축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철강재 수급에 있어 당장의 큰 불안정성은 없다는 것이 협회의 전반적인 판단이었다.
그러나 철강협회는 전쟁 사태가 지속될 경우 에너지 비용 및 물류비용 상승과 같은 간접적인 비용 부담 요인이 발생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국제 유가 변동성 확대와 해상 운송료 인상 가능성은 철강 제품의 생산 원가에 영향을 미쳐 기업의 수익성 악화로 이어질 수 있는 잠재적 위험으로 지목되었다. 이러한 비용 증가는 궁극적으로 국내 물가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공유되었다.
▲ 에너지·물류비 상승 압박과 정부의 협력 요청
문신학 차관은 철강 공급망에서 발생하는 작은 흔들림이라도 국가 산업 전반의 위기로 직결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철강 산업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철강은 자동차, 조선, 건설 등 국가 기간산업의 핵심 소재로 활용되므로, 안정적인 공급은 국가 경제 안정에 필수적이다. 이에 문 차관은 철강 소재의 안정적인 공급과 국내 물가 부담 완화를 위해 업계가 적극적으로 협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정부는 업계의 이러한 노력을 지원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특히 에너지 및 물류비용 상승과 같은 외부 요인에 대한 업계의 부담을 경감하고, 공급망 안정성을 강화하기 위한 정책적 지원을 검토할 것으로 예상된다. 문 차관은 정부와 업계 간의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통해 당면한 과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해 나갈 수 있음을 시사했다.
▲ 철강산업법 기반 산업 체질 개선 및 경쟁력 강화 전망
현재 국내 철강 산업은 글로벌 공급과잉, 탄소중립 요구 증대,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 다양한 대내외 도전 과제에 직면해 있다. 이러한 복합적인 요인들은 철강 산업의 구조적인 변화를 요구하며, 새로운 경쟁력 확보의 필요성을 부각시키고 있다. 정부는 이러한 상황을 인지하고 산업 체질 개선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특히 오는 6월 시행을 앞둔 '철강산업법'은 이러한 정부 지원의 주요 기반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철강산업법은 국내 철강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법적, 제도적 토대를 마련하고, 친환경 전환 및 고부가가치화를 촉진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통해 정부는 국내 철강 산업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 우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뒷받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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