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미국 방문을 마치고 제임스 헬러 주한 미국대사대리와 면담했다. 장 대표의 방미 성과와 한미 동맹 발전 방향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었다. 면담에서는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구성 핵 시설' 언급을 둘러싼 논란도 거론되었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최근 8박10일간의 미국 방문 일정을 마무리하고 서울 종로구 주한미국대사관에서 제임스 헬러 주한 미국대사대리와 만났다. 이번 면담에는 장 대표와 함께 미국을 방문했던 김대식 의원과 조정훈 의원도 동행했다. 면담의 주요 내용은 장 대표의 방미 성과 공유 및 한미 동맹 발전 방향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였다. 특히,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구성 핵 시설' 언급으로 촉발된 논란 또한 면담에서 거론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한미 양국이 북한 문제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향후 정책 방향을 조율하는 중요한 자리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 장동혁 대표
장 대표의 방미는 단순한 외교적 만남을 넘어 한국 정부의 대북 접근법에 대한 국민의힘의 입장을 명확히 하는 계기가 되었다. 국민의힘은 장 대표가 사흘간 방미 일정을 연장했을 당시인 16일(현지시간)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와 인터뷰했던 기사 내용을 번역한 보도 참고 자료를 배포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장 대표는 인터뷰에서 "한국 정부의 대북 접근법을 비판하며 미국·일본과의 협력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이는 북한의 핵 위협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더욱 긴밀한 한미일 안보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번 면담은 이러한 대북 정책 기조를 미국 측에 직접 전달하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목적이 있었다.
▲ 헬러 대사대리 면담 주요 의제
한편, 장 대표의 방미에 대한 일부 비판에 대해 당 대표 특보단장인 김대식 의원이 페이스북을 통해 적극적으로 반박했다. 김 의원은 면담 상대 비공개, 일정 사전 미조율, 빈손 방미 등의 지적에 대해 조목조목 해명했다. 그는 미국의 싱크탱크들, 미 상·하원 의원들, 공화당 당무 핵심 인사들과의 면담 일정을 구체적으로 열거하며 방미의 실질적인 성과를 강조했다. 김 의원은 "앞으로도 '도대체 왜 갔다 왔느냐'는 질문을 한다면 그때마다 친절하게 대답해 드리겠다"고 밝히며 비판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다만, 김 의원은 장 대표와 김민수 최고위원이 미 의사당을 배경으로 활짝 웃는 사진을 둘러싼 비판에 대해서는 "일부 지도부,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았던 부분은 방미단 역시 무겁게 받아들이고 거듭 사과드렸다"고 전했다. 그는 "사진 한 장이 오직 국익을 위해 쉴 틈 없던 면담을 덮지 않았으면 한다"고 덧붙이며, 방미의 본질적인 목적과 성과에 집중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번 면담은 방미에 대한 정치적 논란을 해소하고, 대외 정책에 대한 당의 일관된 메시지를 전달하는 중요한 기회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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