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희토류 핵심광물 확보, 지자연-베트남 협력으로 공급망 강화 추진

정휘 기자
희토류 핵심광물 확보, 지자연-베트남 협력으로 공급망 강화 추진
©연합뉴스

 

한국지질자원연구원(KIGAM)과 베트남 지질광물국(VDGM)이 희토류 자원 분야 공동연구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양 기관은 베트남 내 이온흡착형 희토류 광상 공동 탐사와 선광·추출 기술 공동 연구를 추진한다. 이는 핵심광물 공급망 안정화와 미래 산업 경쟁력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KIGAM)은 베트남 지질광물국(VDGM)과 희토류 자원 분야의 공동연구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 협약은 2023년 양 기관이 맺었던 MOU를 바탕으로 협력 범위를 더욱 구체화한 것이다. 핵심광물로 분류되는 희토류는 첨단 산업의 필수 소재로,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는 국가 경제 안보와 직결되는 중요한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이번 협력은 이러한 글로벌 공급망 불안정성에 대한 선제적 대응이자, 양국 간 기술 및 자원 협력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 KIGAM-VDGM 희토류 협력 확대

이번 협력을 통해 양 기관은 베트남 내 이온흡착형 희토류 광상 공동 탐사를 진행하고, 희토류 선광 및 추출(제련) 기술에 대한 공동 연구를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지질·광물 데이터와 연구 성과를 공유하며 전문가 교류를 활성화하고, 공동 워크숍 및 기술 회의를 정기적으로 개최하여 협력의 깊이를 더할 방침이다. 베트남은 약 60종의 광물을 보유한 자원 부국임에도 불구하고, 선광·제련 등 기술적 한계로 인해 자원 개발을 통한 부가가치 창출이 제한적인 상황이다. 이러한 기술적 격차를 해소하고 자원 활용도를 높이는 것이 이번 협력의 주요 목표 중 하나이다.

▲ 베트남 자원 잠재력 및 기술 한계

KIGAM 측은 권이균 원장의 발언을 통해 핵심광물이 미래 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필수 기반임을 강조하며,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를 위한 국제 협력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베트남과의 협력은 탐사부터 선광·추출에 이르는 전주기 기술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자원화 기술과 고부가가치 활용 기반을 공동으로 마련하고, 베트남의 자원 잠재력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한국의 핵심광물 확보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양 기관은 향후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이르면 내년부터 공동연구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 전주기 기술 협력 통한 부가가치 창출

이러한 전주기적인 기술 협력은 단순한 자원 확보를 넘어, 지속 가능한 자원 개발 모델을 구축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온흡착형 희토류 광상은 환경 친화적인 추출 방식과 낮은 방사능 위험으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광상 유형이다. 따라서 관련 기술 개발은 희토류 생산 과정의 환경 부담을 줄이고 효율성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이번 협약은 한국과 베트남 양국 모두에게 상호 이익을 제공하며, 글로벌 핵심광물 시장에서 양국의 입지를 강화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궁극적으로는 안정적인 희토류 공급망 구축을 통해 한국의 첨단 산업 발전에 필수적인 자원 기반을 마련하고, 베트남의 광물 산업 선진화에 기여하는 윈-윈(Win-Win) 전략으로 평가된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희토류#핵심광물#확보#지자연-베트남#협력으로
희토류 핵심광물 확보, 지자연-베트남 협력으로 공급망 강화 추진 : 경제 : 재경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