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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스트기술지주, 중기부 벤처투자회사 등록 완료…기술사업화 전주기 투자 역량 강화

이성경 기자
유니스트기술지주, 중기부 벤처투자회사 등록 완료…기술사업화 전주기 투자 역량 강화
©연합뉴스

 

울산과학기술원(UNIST)이 설립한 유니스트기술지주가 중소벤처기업부 벤처투자회사 등록 절차를 마쳤다. 이로써 유니스트기술지주는 기존 창업 기획자 역할을 넘어 전문적인 투자 심사와 대규모 펀드 결성을 통한 후속 투자가 가능한 공식 지위를 확보했다. 이는 유망 기술 기업의 발굴부터 성장까지 책임지는 전주기 투자 기관으로의 전환을 의미하며, 지역 산업 혁신과 신성장 동력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이 100% 출자하여 2017년에 설립된 기술사업화 전문 회사 유니스트기술지주가 중소벤처기업부 벤처투자회사 등록 절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등록은 유니스트기술지주가 단순한 창업 기획자 역할을 넘어, 국가의 미래 성장 동력을 책임질 유망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심층적이고 전문적인 투자 활동을 수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국내 기술 기반 스타트업 생태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된다.

▲ 벤처투자회사 등록 의미와 법적 요건

'벤처투자 촉진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벤처투자회사는 자본금 20억 원 이상과 2명 이상의 상근 전문 인력을 보유해야 하는 엄격한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유니스트기술지주는 이러한 법적 기준을 모두 충족하며 공식적인 벤처투자회사 지위를 획득했다. 기존에는 스타트업 발굴 및 보육에 주력하는 창업 기획자로서 활동했으나, 이번 등록을 통해 전문적인 투자 심사 역량을 강화하고 대규모 펀드 결성을 추진하여 유망 기업에 대한 후속 투자를 집행할 수 있는 법적,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게 되었다. 이는 대학 기반 기술지주회사가 단순한 기술 이전이나 초기 창업 지원을 넘어, 실제 시장에서 기업 성장을 견인하는 핵심 자본 파트너로 진화했음을 보여주는 사례이다. 유니스트기술지주는 지난해 정부 모태펀드 공공기술사업화 분야 단독 운용사(GP)로 선정된 바 있어, 이미 투자 전문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 기술사업화 전주기 투자 기관으로의 진화

유니스트기술지주는 이번 벤처투자회사 등록을 계기로 유망 기술 기업의 발굴부터 초기 투자, 성장 단계의 후속 투자에 이르기까지 전주기적 투자 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게 되었다. 이는 대학이 보유한 우수 기술이 단순한 연구 결과에 그치지 않고, 실제 산업 현장에서 혁신적인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자본과 경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의지를 반영한다. 특히, 대학의 연구 역량과 연계된 기술 기반 스타트업은 초기 단계에 자금 조달의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유니스트기술지주의 전주기 투자 역할은 이러한 '죽음의 계곡(Death Valley)'을 극복하고 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화된 투자 심사 과정은 투자 대상 기업의 기술력과 시장성을 면밀히 검토하여 성공 가능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다.

▲ 지역 산업 혁신 및 신성장 동력 창출 전망

박종래 UNIST 총장은 유니스트기술지주가 기업 성장을 끝까지 책임지는 든든한 자본 파트너로 진화했음을 강조하며, 대학의 우수 기술이 지역 산업 혁신으로 직결되는 선순환 구조를 완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한, 전국의 유망 스타트업과 UNIST의 연구 자원을 연결하여 지역 경제의 신성장 동력을 창출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러한 역할 확장은 울산 및 동남권 지역의 기술 기반 창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고부가가치 산업 육성을 통해 지역 경제의 질적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학이 단순한 교육 및 연구 기관을 넘어, 지역 혁신을 주도하는 경제 주체로서의 역할을 강화하는 모범적인 사례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크다. 유니스트기술지주의 향후 투자 활동이 국내 기술 스타트업의 성장과 지역 경제 발전에 어떤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가져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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