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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응천 개혁신당 전 의원, 6·3 경기지사 출마 선언…다당 경험 기반 3자 구도 형성

김영 기자
조응천 개혁신당 전 의원, 6·3 경기지사 출마 선언…다당 경험 기반 3자 구도 형성
©연합뉴스

 

개혁신당 조응천 전 의원이 6·3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그는 거대 양당의 기득권을 비판하며 민주당과 보수 정권에서의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경기지사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조 전 의원의 출마로 경기지사 선거는 다자 대결 구도를 형성한다.

개혁신당 소속 조응천 전 의원이 27일 6·3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조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도저히 손이 가지 않는 기득권 양당 후보 말고 정말 찍고 싶은 사람, 아무리 봐도 저밖에 없다"며 출마 의지를 피력했다. 그는 "조응천, 경기도지사에 출마한다. 저 조응천이 하겠다"고 밝히며 경기도민의 삶 개선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나타냈다.

조 전 의원은 출마 선언문에서 "아주 오래 망설였고, 많이 고민했다"고 고백하며, 거대 양당이 민생을 외면하고 싸우는 동안 "1천400만 경기도민은 '서울을 감싸는 계란 흰자'의 삶을 강요당했다"고 지적했다. 이는 현 정치 상황에 대한 불만과 함께 경기도의 독자적인 발전 필요성을 강조하는 메시지로 해석된다. 그의 출마는 기존 양당 체제에 대한 비판적 시각을 가진 유권자들에게 새로운 선택지를 제공할 것으로 분석된다.

▲ 조응천 전 의원

은 자신의 정치적 이력을 바탕으로 경기지사 적임자임을 내세웠다. 그는 "민주당 의원도 해봤고, 보수 정권에서 역할도 해봤다"며 "그래서 잘 안다고 자부한다. 무엇이 문제인지, 어디서 막히는지, 왜 바뀌지 않는지"를 명확히 파악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발언은 그의 다채로운 정치 경험이 경기도의 복잡한 현안을 해결하는 데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논리를 제공한다.

실제로 조 전 의원은 박근혜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을 역임하며 보수 정권의 국정 운영을 경험했다. 이후 20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하여 경기 남양주갑 지역구에서 재선에 성공하며 진보 진영에서도 활동했다. 그러나 친명계와의 대립 끝에 22대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을 탈당, 개혁신당에 입당하여 경기 남양주갑에 출마했으나 낙선한 바 있다. 이러한 경력은 그가 진영 논리에 얽매이지 않고 실용적인 정책 접근이 가능함을 시사한다.

▲ 경기지사 출마 선언 배경

조응천 전 의원의 출마 선언으로 6·3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선거는 '3자 구도'로 전개될 가능성이 커졌다. 이는 유권자들의 선택지를 넓히는 동시에 선거 판세의 불확실성을 증대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기존의 양당 대결 구도에서 벗어나 새로운 정치적 역학 관계가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각 후보는 자신의 강점을 부각하고 상대 후보와의 차별점을 명확히 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된다.

특히 보수진영 일각에서는 국민의힘 후보의 지지율이 저조할 경우, 조응천 후보가 일정 수준의 경쟁력을 보일 경우 국민의힘과 개혁신당 간 '보수 연대' 가능성이 다시 제기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는 선거 막판까지 예측 불가능한 변수로 작용할 수 있으며, 각 정당의 전략적 판단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연대 가능성은 선거 결과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향후 정치권의 움직임이 주목된다.

▲ 다당 경험 기반의 출마 명분

국민의힘은 다음 달 2일 경선을 통해 양향자 최고위원, 이성배 전 MBC 아나운서, 함진규 전 한국도로공사 사장 중 한 명을 경기도지사 후보로 선출할 예정이다. 국민의힘 후보가 확정되면 조응천 후보와 함께 본격적인 3자 대결 구도가 가시화될 것이다. 각 당은 경기도의 주요 현안인 교통 문제, 주택 공급, 경제 활성화 등 다양한 의제를 중심으로 치열한 정책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조응천 전 의원의 출마는 경기도지사 선거의 역동성을 한층 높이고, 유권자들에게 보다 폭넓은 선택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평가된다. 그의 다당적 경험과 기득권 양당에 대한 비판적 시각이 유권자들에게 어떻게 어필할지, 그리고 이것이 최종 선거 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경기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각 후보의 공약과 비전이 중요한 쟁점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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