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영원무역홀딩스, 역대 최대 실적 달성 및 기업 밸류업 정책 수혜 기대감에 강세

윤근일 기자
특징주
©연합뉴스 제공

영원무역홀딩스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는 소식과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따른 주주환원 강화 기대감이 맞물리며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주사로서 보유한 자산 가치 대비 저평가된 주가 수준과 자사주 소각 등 향후 자본 효율성 제고 가능성에 시장의 매수세가 유입되는 양상이다.

2026년 04월 27일 10시 06분 (한국 시각) 현재, 영원무역홀딩스(009970)는 전 거래일 대비 1.42% 상승한 21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개장 직후부터 견조한 흐름을 유지하며 장중 고점을 높이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는 최근 발표된 긍정적인 실적 지표와 더불어 국내 증시 전반에 불고 있는 저PBR(주가순자산비율) 종목에 대한 재평가 흐름이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특히 영원무역홀딩스는 글로벌 아웃도어 시장의 견고한 수요를 바탕으로 지주사 수익 구조를 탄탄하게 다져온 점이 투자자들의 신뢰를 얻고 있다.

▲ 사상 최대 실적 달성과 1분기 성장세 지속 전망

영원무역홀딩스(009970)는 최근 공시와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해 연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음을 공식화하였다.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주력 자회사인 영원무역의 OEM(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 사업 부문이 노스페이스, 룰루레몬 등 글로벌 우량 바이어들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수주 물량을 확보한 것이 실적 견인의 핵심 동력이 되었다. 특히 고기능성 의류 제품군에서의 독보적인 생산 기술력과 방글라데시, 베트남 등지에 구축한 대규모 생산 기지의 원가 경쟁력이 수익성 개선에 크게 기여하였다. 올해 1분기 역시 매출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시장의 평가는 향후 주가 상승의 펀더멘털을 뒷받침하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단순히 외형 성장에 그치지 않고 영업이익률과 순이익 등 질적 지표에서도 개선세가 뚜렷하다는 점이 주목된다. 영원무역홀딩스(009970)는 자회사의 지분법 이익뿐만 아니라 브랜드 유통 사업을 영위하는 영원아웃도어의 실적 호조세가 더해지며 지주사로서의 현금 창출 능력을 입증하고 있다. 국내 아웃도어 시장에서 노스페이스 브랜드의 압도적인 점유율 유지는 내수 소비 위축 국면에서도 영원무역홀딩스의 실적 방어력을 높여주는 핵심 자산으로 평가받는다. 이러한 실적 기반은 향후 배당 확대나 자사주 정책 등 주주환원책을 실행할 수 있는 충분한 재무적 여력으로 연결된다.

▲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수혜 및 자사주 소각 압박

정부가 추진 중인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은 영원무역홀딩스(009970) 주가에 강력한 모멘텀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영원무역홀딩스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시장 평균 및 동종 업계 대비 현저히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어, 대표적인 저평가 우량주로 분류된다. 최근 자사주를 10% 이상 보유한 기업들에 대한 시장의 소각 압박이 커지는 가운데, 영원무역홀딩스 역시 자본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구체적인 주주가치 제고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다. 자사주 소각은 유통 주식 수를 줄여 주당순이익(EPS)을 높이는 직접적인 효과가 있어 투자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주주환원 방식 중 하나다.

실제로 코스피 지수 대비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밸류업 관련 ETF(상장지수펀드)들이 영원무역홀딩스(009970)를 포트폴리오에 편입하거나 편입 가능성을 타진함에 따라 수급 상황도 개선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은 회사의 풍부한 유보율과 낮은 부채비율 등 우수한 재무 건전성에 주목하며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매수 비중을 확대하는 추세다. 기업 지배구조 개선과 주주 소통 강화가 가시화될 경우, 지주사 할인율이 축소되면서 주가는 본연의 기업 가치에 부합하는 수준까지 재평가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시장 관계자들의 중론이다.

▲ ESG 경영 강화와 글로벌 패션 네트워크 확대

영원무역홀딩스(009970)는 사업적 성과 외에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체계를 강화하며 대외적인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최근 패션비즈니스학회와 공동으로 '국제 패션 초대전시회'를 개최하는 등 산학 협력을 통한 글로벌 패션 네트워크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 이러한 활동은 단순히 사회공헌 차원을 넘어 글로벌 패션 트렌드를 선점하고 우수 인재를 확보하는 전략적 교두보로 활용된다. 또한 여성가족부로부터 가족친화 인증을 획득하는 등 내부 조직 문화 개선과 사회적 책임 이행에도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경영 투명성 제고에 대한 시장의 요구에 부응하려는 노력도 감지된다. 대기업 오너 일가의 보수 체계가 사회적 관심사로 떠오른 가운데, 영원무역홀딩스(009970)는 책임 경영을 강화하고 성과에 부합하는 보상 체계를 확립함으로써 거버넌스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이는 ESG 투자를 중시하는 글로벌 연기금 및 기관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하여 주가의 하방 경직성을 확보하는 요인이 된다. 종합적으로 볼 때, 영원무역홀딩스는 실적 우상향 곡선과 정책적 수혜, 그리고 경영 체질 개선이라는 삼박자가 어우러지며 견조한 주가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영원무역홀딩스#009970#특징주#밸류업#저PBR#자사주소각#영원무역#노스페이스#실적호조#ESG경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