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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정우 AI수석, 부산 북갑 보궐선거 출마 가시화

김영 기자
하정우 AI수석, 부산 북갑 보궐선거 출마 가시화
©연합뉴스

 

청와대 하정우 AI미래기획수석이 부산 북갑 보궐선거 출마를 사실상 결심했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하 수석의 AI 전문성과 지역 연고를 강조하며 공식 출마를 요청했다. 이번 보궐선거는 보수 진영 후보들과의 치열한 3파전으로 전개될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은 하정우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에게 부산 북갑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 요청했다. 하 수석은 출마 제안을 사실상 수락했으며, 조만간 공식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보궐선거는 현역 전재수 의원의 부산시장 출마로 인해 치러진다. 이는 집권 여당이 핵심 선거구에서 강력한 지역 기반을 갖춘 저명한 AI 전문가를 기용하려는 전략적 시도로 분석된다. 정치권은 이번 사태의 전개 과정을 면밀히 주시하며, 고위급 인사의 출마가 가져올 선거판의 파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 하정우 AI수석의 부산 북갑 출마 배경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안성 현장최고위 마무리 발언에서 하정우 수석과 서울에서 저녁 식사를 함께했다고 밝혔다. 이 만남은 김부겸 대구시장 후보의 캠프 개소식 참석 이후 이루어졌다. 정 대표는 이 자리에서 하 수석에게 출마를 적극 설득했으며, 그의 독특한 자질을 강조했다. 정 대표는 하 수석을 'AI 3대 강국' 정책의 설계자로 지칭하며, 이 중요한 정책 설계를 국회에서 입법으로 완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하 수석이야말로 'AI 안성맞춤형 국회의원'이라며 입법부에서 그의 전문성이 필요함을 역설했다. 또한, 정 대표는 하 수석의 개인적 특성과 강력한 지역 연고를 언급했다. 1977년생으로 자신과 띠동갑이라는 점을 거론하며, 하 수석을 '신선한', '착한 천재'로 묘사했다. 컴퓨터 공학도이면서도 세상사에 대한 깊은 관심과 사람에 대한 따뜻한 애정을 지닌 인물이라는 평가도 덧붙였다. 특히, 하 수석이 전재수 부산시장 후보의 구덕고등학교 6년 후배이자 부산 북갑 지역에서 초중고를 모두 졸업한 토박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진짜 부산 사나이'로서 부울경 메가시티와 6.3 지방선거 승리의 견인차가 되어달라고 설득했다. 이에 대해 하 수석은 "집에 가서 생각해보겠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으나, 정 대표는 하 수석이 밤새 최종 결심을 했을 것이라며 긍정적인 소식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치권에서는 하 수석이 이재명 대통령과 데미스 허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최고경영자(CEO) 면담에 배석한 후 이날 오후 출마 입장을 발표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당 관계자는 정 대표와 하 수석의 만남이 "출마 분위기가 무르익은 상황"에서 이루어졌다고 전하며, 당 차원의 영입 노력이 결실을 맺었음을 시사했다.

▲ 더불어민주당의 전략적 인재 영입 구체화

하정우 수석의 경력과 학문적 배경은 미래 기술 분야에 특화된 그의 역할을 뒷받침한다. 그는 부산 구덕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과를 거쳐 동 대학원에서 전기컴퓨터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네이버클라우드 AI이노베이션센터장, 네이버 클로바(CLOVA) AI랩 연구소장 등 국내 주요 IT 기업에서 AI 전문가로서 핵심적인 리더십을 발휘했다. 작년 이재명 정부 출범과 동시에 대통령비서실 AI미래기획수석비서관으로 임명되며, 국가 AI 정책의 핵심 인물로 자리매김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이처럼 높은 인지도를 지닌 기술 전문가를 영입하려는 움직임은 미래 산업과 혁신에 대한 유권자들의 관심을 끌고, 동시에 그의 강력한 지역 연고를 활용하려는 전략적 의도를 반영한다. 당은 하 수석의 AI에 대한 깊은 이해와 부산 북갑 지역의 뿌리 깊은 연고가 유권자들에게 설득력 있는 메시지를 전달할 것으로 판단한다. 이러한 기술적 비전과 지역적 친밀감의 결합은 전략적으로 중요한 보궐선거에서 승리를 확보하는 강력한 조합으로 평가된다. 나아가 당은 이번 보궐선거를 단순한 의석 확보를 넘어 PK(부산·울산·경남) 지역 전체의 선거 구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한 승부처로 인식하고 있다. 정청래 대표가 이달 초부터 하 수석에게 공개적인 러브콜을 지속적으로 보내온 것은 당의 집중적인 노력과 그의 잠재적 출마에 대한 높은 기대를 보여준다. 전재수 후보 또한 지난 4월 15일 부산 현장최고위에서 하 수석을 '걸출한 인물'이자 '6년 후배'로 치켜세우며 그의 지역적 정통성을 더욱 공고히 했다.

▲ 부산 북갑 보궐선거

는 이미 치열한 격전지로 부상하고 있다. 보수 진영에서는 무소속으로 출마를 선언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와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이 일찌감치 출사표를 던진 상태다. 하정우 수석의 출마가 확정될 경우, 이 지역은 전국적인 관심이 집중되는 치열한 3파전으로 전개될 것이 확실시된다. 이 지역은 2024년 총선에서 부산 지역 18개 지역구 중 더불어민주당이 유일하게 승리한 곳으로, 당에게는 상징적 의미가 크다. 한동훈 전 대표에게도 이번 선거는 정치적 재기를 위한 중요한 기회로 작용하며, 민주당으로서도 결코 물러설 수 없는 승부처로 꼽힌다. 당내에서는 전재수 의원이 3선 의원으로 다져놓은 지역 기반에 더해, 하정우 수석이 부산 사상초, 사상중, 구덕고를 졸업한 '찐 지역인재'로서 탄탄한 지역 연고를 갖추고 있어 경쟁력이 충분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당의 전략은 기존의 확고한 지역 지지 기반과 하 수석의 진정한 지역 정체성을 결합하여 결정적인 승리를 확보하는 것이다. 이 선거의 결과는 광범위한 파급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되며, PK 지역의 향후 선거 구도에 영향을 미 미치고 국정 및 지방정부에 대한 민심의 중요한 지표가 될 수 있다. 따라서 부산 북갑의 정치 지형은 관련 모든 정당의 치열한 선거 운동과 전략적 움직임으로 인해 격동의 시기를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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